"재미 보장"…'죽인밤' 이정현→김성오, 新 복합 장르물의 탄생 [종합]
2020. 09.22(화) 17:06
죽인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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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스릴러부터 코믹까지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할 '죽인밤'이 베일을 벗었다.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감독 신정원·제작 TCO 더콘텐츠온, 이하 '죽인밤')의 언론시사회가 2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이날 라이브 컨퍼런스에는 신정원 감독, 배우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죽인밤'은 죽지 않는 언브레이커블을 죽이기 위한 이야기를 그린 코믹 스릴러다. '시실리 2km', '차우' 등을 통해 독보적인 장르와 스타일을 개척한 신정원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SF와 스릴러 등 생소한 장르적 변화를 꾀해 완성했다.

이정현은 극 중 언브레이커블의 타깃이 된 아내 역할을 맡아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김성오는 외계 생명체 무리의 리더로 등장, 팔색조 매력을 발휘한다. 매 작품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서영희, 양동근, 이미도도 출연한다.

◆ 신정원 감독의 8년 만에 신작

신정원 감독은 8년 만에 신작 '죽인밤'으로 돌아왔다. 이에 대해 그는 "영화 한 편을 내놓는 게 모든 것을 내놓는 거다. 세 작품을 하면서 충전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래서 이번 영화에 전념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특히 신정원 감독은 이 작품에 젠더 이슈를 담았다. 그는 "사실 남자가 차별당한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나는 여자들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한다. 엄마에 대한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전작 '차우'에서도 강인한 여성상을 표현했다. 그런 게 좋더라"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호흡을 맞춘 신정원 감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도는 "감독님을 지켜보는 것도 재밌었다. 현장에서 말씀이 없다. 디렉션도 많이 주지 않는다"라며 "우리가 느꼈을 때 보는 눈이 정확하더라. 감독님의 코드가 잘 녹아 있는 작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정현도 "촬영할 때 어느 장면을 쓰실지 모른다. 예고편 등을 보니까 포인트를 잘 뽑아내시는 것 같다. 능력이 탁월하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촬영장

'죽인밤'은 코미디 요소가 짙은 작품인 만큼 현장에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정현은 "양동근 나오면 NG가 많이 나왔다. 몇몇 신에서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 고개를 푹 숙이고 나간 적도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성오는 "양동근 분장이 점점 세진다. 등장하는 순간 웃다가 다른 곳 보면서 퇴장했다. 감독님이 웃느라 컷을 안 하시더라. 그럴 때마다 재밌는 모습이 나오는데 그 순간을 아시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양동근은 코미디 장르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항상 진지하게 임한다. 그 상황에 집중한다. 우리 영화는 웃기려고 하는 코미디 영화가 아니다. 신정원 감독이 그리신 작품에 나는 미장센처럼 있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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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양각색 캐릭터, '죽인밤'의 관전 포인트

'죽인밤'은 개성이 강한 여러가지의 캐릭터가 등장,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신정원 감독은 관전 포인트에 대해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배우들이 뭉쳤다. 최고의 연기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작업할 때 정말 행복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들은 관전 포인트로 재미를 꼽았다. 양동근은 "영화를 잘 안 보는 편이다. 근데 이 영화를 보면서 많이 웃었다. 웃음을 보장하니 꼭 관객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서영희는 "가벼운 마음으로 오셔서 보시면 기분 좋게 무거운 마음을 털어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정현도 "아무 생각 없이 오셔서 재밌게 웃다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처럼 '죽인밤'은 이정현, 김성오, 서영희 등 연기파 배우들의 케미와 신정원 감독의 기발한 연출력으로 긴장감과 재미를 모두 잡으며 복합장르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죽인밤'이 다가올 추석 연휴에 극장가를 들썩이게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개봉.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제공=TCO 더콘텐츠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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