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가 쏘아올린 공, 8090 코미디언들의 귀환 [TV공감]
2020. 09.29(화) 17:13
1호가, 살아있네
1호가, 살아있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8090 예능계를 주름잡았던 코미디언들이 우리 곁으로 돌아왔다. 이들은 JTBC '1호가', '살아있네' 등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재치 있는 입담과 남다른 예능감을 뽐내며 화려한 컴백을 알렸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는 코미디언 부부 세 쌍이 그들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보여주는 포맷으로, 신선한 재미를 제공하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팽현숙·최양락, 김학래·임미숙 부부는 코미디언 부부에게서만 볼 수 있는 리얼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32년 차 부부 팽현숙·최양락 부부는 서로 개성이 넘치는 만큼 매번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코미디언 2호 부부 김학래·임미숙 부부도 유쾌한 결혼 생활기를 공개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기 관리가 철저한 김학래의 철두철미함이 감탄을 자아낸 가운데, 매번 장난부터 치는 임미숙의 끼가 대비돼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임미숙은 자신이 공황장애를 앓게 된 사연을 털어놔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남편 김학래가 도박하고 바람피웠다. 공황장애가 생기고 30년 동안 비행기도 못 탔다. 김학래한테도 이야기를 안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결혼 후 1년 지나서 이 병이 생겼다. 그 당시에는 공황장애라는 병명이 없었다. 병원에 가도 모르니까 매일 교회에 가서 울고 기도하면서 10년을 보냈다. 오랜 시간 혼자 울었다. 제일 가슴 아픈 게 아들과 해외여행, 쇼핑 한 번 못 해본 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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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가, 살아있네

JTBC는 추석 앞둔 안방극장에 8090 코미디언들을 소환해 추억 웃음을 선사했다. JT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리스타트업, 살아있네'에서는 최양락, 이봉원, 임미숙, 엄용수, 김종국, 황기순, 최형만 등 한 세대를 휩쓸었던 코미디 전설들이 출연, 죽지 않은 개그감을 발산했다.

이들은 2020 대세 예능인 유세윤, 신동, 이진호, 솔빈들과 만나 새로운 재미를 만들어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 사람은 PD로 변신, 전설들에게 맞는 콘텐츠를 만들어 웃음부터 설렘까지 동시에 전파했다.

30년의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웃기는 전설 코미디언들의 예능감과 노래, 춤, 연기 등 몸을 사리지 않고 펼쳐진 개인기의 향연은 그 누구도 생각지 못한 원초적인 웃음으로 이어지며 뉴트로 개그의 묘미를 선사했다.

최양락, 이봉원, 임미숙, 엄용수, 김종국, 황기순, 최형만은 어떤 순간에도 웃음으로 승화시키려는 모습을 보여 명절을 앞둔 안방극장 밤을 푸근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이마에 주름이 생겨도 변함없는 웃음을 선사한 8090 코미디언들의 귀환은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웃음을 안겼다. 이들이 앞으로 예능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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