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신선한 사기 드라마의 탄생 [첫방기획]
2020. 10.08(목) 10:14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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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신선한 사기 드라마의 탄생이다. 완성도 높은 연출과 연기력으로 완성된 '사생활'이기에, 앞으로 드라마 속 캐릭터들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궁금케 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사생활'(극본 유성열 연출 남건)이 7일 밤 첫 방송됐다.

'사생활'은 사기꾼들이 모든 기술을 총동원해 국가의 거대한 '사생활'을 밝혀내는 통쾌한 사기 플레이 드라마로, 이날 '사생활'에서는 차주은(서현)이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한손(태원석)과 함께 판을 만들어 정복기(김효진)에게 복수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발표회 당시 김영민이 언급한 것처럼 '사생활' 첫 방송은 과거의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차주은이 정복기와 얽히게 된 이유부터, 차주은이 사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된 이유까지 모든 정보가 상세하게 설명된 것. 이 가운데 9년 뒤 현재의 이야기가 차주은이 출소하는 장면으로 시작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9년 전과 지금,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등장하지만 CG를 통해 확실히 명시한 타임라인과, 달라지는 배우들의 외형 덕에 스토리를 이해하는 건 크게 혼란스럽지 않다. 소품과 사기 스타일도 시대에 맞춰 섬세히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 몰입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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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보여주는 사기도 완성도가 높아 브라운관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다단계, 교회, 고의 교통사고, 차명계좌 등의 다양한 사기 수법이 연달아 등장함에 따라 다음엔 또 어떤 신선한 소재가 등장할지 궁금케 했다. 더불어 드라마 속 사기꾼 캐릭터들은 모두 '다큐' '정규직' '사업' 등 사기 은어들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 현실감이 느껴지기까지 했다.

연출 역시 영화를 보듯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어 보는 맛을 더했다. 범죄물, 즉 케이퍼라는 장르에 맞춰 '사생활'은 짜임새 있는 컷 구성과 긴장감 있는 BGM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이렇게 촘촘히 구성된 스토리와 연출은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완성될 수 있었다. 특히 차주은 역의 서현의 변신이 인상 깊다. 서현은 사기꾼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여고생부터 경찰, 브로커, 택시 기사 등 다양한 직업으로 분함에도 어색함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나 "거친 주은의 모습을 잘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의 말처럼 욕설을 내뱉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차주은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케 했다.

이처럼 신선한 소재와 완성도 높은 연출, 그리고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완성된 '사생활'은 비교적 순탄하게 수목극 경쟁 대열에 합류했다.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 2.5%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과연 '사생활'이 입소문을 타고 수목극 정상 자리까지 꿰찰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사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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