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성동일x김희원, 극장가 이끄는 '브로 케미'
2020. 10.14(수) 16:53
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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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2020년 설 연휴와 여름, 성수기 극장가 최고 흥행작에 녹아 있는 공통 키워드 '브로 케미'가 추석 극장가를 사로잡고 개봉 3주차까지 흥행 순항 중인 '담보'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브로 케미'의 시작은 2020년 설 연휴 극장가를 강타한 영화 '남산의 부장들'의 이병헌과 이성민이다. 극 중 서로 다른 길을 걷게 된 중앙정보부장 김규평과 대한민국 대통령 박통으로 각각 분한 이병헌, 이성민의 불꽃 튀는 '브로 케미'는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흥행 원동력이 됐다.

올해 또 다른 흥행 '브로 케미'는 여름 극장가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한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의 황정민과 박정민이다. 황정민과 또 다른 '브로 케미'로 주목 받았던 이정재가 쫓는 자, 쫓기는 자로 극의 긴장감을 유발했다면, 극 중 암살자 인남과 조력자 유이 역으로 분한 황정민과 박정민은 아이를 구하겠다는 간절함이 만들어 낸 또 다른 '브로 케미'로 영화에 활력과 감동을 불어 넣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렇듯 2020년 성수기 극장가 최고 흥행작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키워드는 바로 브로 케미였다.

이러한 가운데 추석 연휴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고 9월 이후 개봉작 중 최초로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기록, 코로나19의 재확산 여파로 얼어붙었던 극장가에 활기를 더한 영화 '담보'에도 '브로 케미'가 살아 있어 눈길을 끈다. '담보'는 인정사정 없는 사채업자 두석(성동일)과 그의 후배 종배(김희원)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살 승이(박소이/하지원)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작품.

극 중 까칠하지만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으로 분한 성동일과 매사 구시렁거리지만 속정 깊은 종배 역의 김희원은 지난 8월 종영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을 통해 방구석 1열에 대리 힐링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시도 때도 없이 김희원을 찾는 성동일과 툴툴거리면서도 성동일의 말을 따르는 김희원 사이의 자연스러운 찐친 케미는 전국의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이러한 가운데 김희원은 "'담보'의 두석과 종배처럼 평상시에도 성동일 형님과 재미있게 투닥거리는 편이라 영화를 찍을 때 이런 모습이 자연스럽게 나왔다"고 밝히며 '담보'에서 이들이 선보일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 바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인간미 넘치는 사채업자 콤비의 매력을 십분 살린 성동일과 김희원은 브로 케미의 진수를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재미와 진정성 있는 감동을 선사했다.

성동일, 김희원이 '브로 케미'의 진수를 보여준 '담보'는 2020년 가을 극장가를 점령하고 현재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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