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주먹밥집에 "이렇게 장사하면 안 된다" 폭풍 지적 [종합]
2020. 10.15(목) 00:07
골목식당
골목식당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골목식당'의 하와이안 주먹밥집이 시작부터 백종원에게 폭풍 지적을 받았다.

1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에서는 동작구 상도동 골목을 찾은 백종원, 김성주, 정인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종원은 상도동 골목의 첫 집으로 잔치 국숫집을 방문했다. 특히 잔치 국숫집 사장은 자신의 국수가 99점짜리라고 자신만만해 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집의 특이한 점은 하나 더 있었다. 잔치 국숫집에 덮밥 메뉴도 있던 것. 사장은 "밥 메뉴를 추가해보는 건 어떠냐"라며 덮밥 레시피를 전수한 한 귀인의 제안으로 추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잔치 국숫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사장에게 잔치국수와 두루치기 덮밥을 주문했다. 그러나 백종원은 메뉴를 지켜보더니 어딘가로 전화를 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바로 자신이 운영하는 근처 식당에 전화한 것. 백종원은 직원에게 1인분의 국수를 가져오길 주문했다. 백종원은 "이것만 올려서 4000원이면 가격이 싸다는 느낌은 솔직히 없다. 마침 이 근처에 매장이 하나 있다. 그것과 비교해보려 한다. 거기선 3500원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화를 건 이유를 설명했다.

그리고 곧 백종원은 음식의 맛을 보고 혹평을 늘어놨다. 국수의 경우 너무 평범하고, 두루치기는 미리 재워놔 지방이 제대로 녹지 않았다는 것. 더불어 백종원은 "전체적으로 메뉴의 간이 심심하다. 평범하고 메뉴의 가격이 저렴하지도 않다. 맛은 둘째 치고 개성을 찾는 게 먼저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백종원이 찾은 곳은 닭떡볶이집이었다. 하지만 본격적인 솔루션부터 문제점이 다수 언급됐다. 특히 제작진은 "사전 방문을 몇 번 했는데, 갈 때마다 맛이 달랐다"고 해 MC들을 폭소케 했다. 더불어 닭떡볶이집엔 간판도 없었다. 사장은 "원래 현장 식당으로 운영하다가 급히 바꾼 거라 준비를 못 했다"고 설명했다.

곧 사장은 백종원이 주문한 닭떡볶이를 버너에 올려 내놨고, "조리가 끝날 즈음 김가루와 참기름을 넣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의아하게 생각한 백종원은 "밥 볶을 때가 아니라 지금 넣는 거냐"고 질문했고, 사장은 "원래는 넣어줬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리더라. 그래서 지금은 따로 제공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후 백종원은 닭떡볶이의 맛을 한 번 보더니 "어머나"라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맛을 모르겠다. 웬만한 건 다 아는 데 이건 모르겠다"고 평했다. 그러다가도 백종원은 "호불호가 많이 갈릴 맛이다. 맛을 보고 욕을 할 사람도 있지만, 저 같은 경우엔 중독될 것 같다"고 해 의문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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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백종원이 방문한 곳은 하와이안 주먹밥집이었다. 하와이안 주먹밥은 일본의 초밥과 미국의 가공 통조림을 접목해 만든 하와이의 퓨전 음식이다.

백종원은 입장부터 주먹밥집의 문제점을 발견했다. 가장 첫 문제점은 과거 사용하던 국숫집 간판을 교체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더불어 홀에는 의자가 하나도 없어 음식을 앉아서 먹을 수 없었다. 이에 백종원이 "손님은 배려 안 하고 다 본인의 편의에 맞춘 거 아니냐"고 지적하자, 사장은 "솔직하게 말하면 게을러서이다"라고 답했다.

두 번째 문제점은 사장의 태도에 있었다. 사장은 주먹밥을 주문한 백종원에게 "돼있는 게 있는데 다시 해드릴까요?"라고 되물었다. 해당 주먹밥은 오전에 만들어 상온에 오랜 시간 진열돼 있던 상품이었다. 이 모습을 본 백종원은 "이렇게 장사하시면 안 된다. 만약 방금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기분이 나쁠 일이다. 장사 이렇게 하면 큰일난다"고 발끈했다.

이후 백종원은 부부 사장을 상황실로 보내고 제작진에게 "이렇게 장사하면 있는 손님도 다 떨어진다. 혹시 식당의 매출이 남편의 합류 이후로 하락했냐"고 물었다. 사장은 부분적으로 이를 인정하며 "아내가 국숫집을 할 땐 단골이 많았다. 반면 난 고객과의 대화가 서툴렀다. 그 부분에 있어서 매출 하락의 원인이 됐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주먹밥의 상태를 확인한 백종원은 "못 먹겠다고 이야기 해야겠다"고 해 모두를 당황케 했다. 그러다 곧 백종원은 "먹어야 하는 게 임무라, 일단 먹기는 하겠다. 하나만 먹어보겠다"고 덧붙여 의아함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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