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명맥 잇기 위한 최선의 노력 [25th BIFF]
2020. 10.21(수) 10:10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아시아 최대 영화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 감염 여파로 규모를 축소해 개최된다. 영화제의 명맥을 잇기 위해 출품작들의 극장 상영을 감행한다. 철저한 방역 수칙으로 안전하게 영화제를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1일 축제의 막을 올렸다. 영화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10일 간 개최된다.

당초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프라인 개최를 목표에 두고 일정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오프라인 개최가 불투명해지면서 개최 방식을 두고 다각도로 논의를 펼쳤다. 논의 끝에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열기로 했던 기존 개최 기간에서 10월 21일부터 30일까지로 일정을 조정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폐막식과 레드카펫은 물론 많은 관객이 모일 수 있는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의 야외 행사와 소규모 모임은 진행하지 않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강력한 방역과 안전한 운영을 위해 다양한 부대행사들을 모두 취소하고 영화 상영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화 상영 후 GV는 한국영화는 오프라인으로, 외국영화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다만 안전을 위해 질의응답은 오픈채팅을 활용한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칠중주: 홍콩 이야기,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미나리, 사랑 뒤의 사랑, 스파이의 아내, 트루 마더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192편의 영화가 초청됐다. 매년 평균 300편 이상의 영화가 초청됐던 것과 비교하면 적은 편수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가 코로나19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영을 병행했던 것과 다르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프라인 상영을 고집했다. 초청된 영화 대부분이 극장 상영을 전제로 작품을 출품했기 때문이다.

개막작은 홍콩 영화 '칠중주: 홍콩 이야기'가 선정됐다. '칠중주: 홍콩 이야기'는 홍금보, 허안화, 담가명, 원화평, 조니 토, 임영동, 서극 등 홍콩의 전설적인 감독 7명이 홍콩을 주제로 한 옴니버스 영화다. 폐막작은 타무라 코타로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데뷔작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선정됐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다나베 세이코의 단편 소설이 원작인 동명의 실사화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갈라프레젠테이션에는 영화 '미나리'(감독 리 아이작 정), '사랑 뒤의 사랑'(감독 허안화), '스파이의 아내'(감독 구로사와 기요시), '트루 마더스'(감독 가와세 나오미), '화양연화'(감독 왕가위) 등 총 6편이 초청됐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안전한 영화제 개최를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 온라인과 모바일로만 예매를 진행하고, 티켓 확인도 모바일을 통해 진행한다.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되면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영화 산업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안전하게 여정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각 영화 스틸]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