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극장 개봉 포기" OTT로 향하는 영화들 [무비노트]
2020. 10.26(월) 15:54
007 노 타임 투 다이
007 노 타임 투 다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영화들이 살길을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제작비 회수를 위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코로나19로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급감하면서 극장 개봉으로는 제작비 회수가 어려워지자 영화들이 OTT플랫폼으로 우회하기 시작했다.

먼저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공개를 선택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 판권을 담당했던 콘텐츠 판다와 마찰을 빚었지만, 결국 원만히 합의를 도출한 뒤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공개됐다.

'사냥의 시간'과 같은 시기 극장 개봉을 추진했다가 한 차례 연기했던 영화 '콜'(감독 이충현)도 넷플릭스 행을 선택했다. 이는 극장 개봉 시기를 두고 여러차례 고심했으나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 되면서 극장 관객수가 급감, 극장 수익만으로는 제작비를 회수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이 외에도 베니스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인 영화 '낙원의 밤'(감독 박훈정)과 2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SF 대작 '승리호'(감독 조성희)도 넷플릭스 공개를 두고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영화 뿐만 아니라 외국 영화들도 OTT를 찾고 있다. 먼저 디즈니 라이브 액션 영화 '뮬란'(감독 니키 카로)은 수차례 개봉 연기 끝에 디즈니 자사 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됐다. 다만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 되지 않는 한국에서는 지난 9월 17일 극장 개봉했다.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007' 시리즈인 '007 노 타임 투 다이'(감독 캐리 조지 후쿠나가)도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와 애플TV 등 OTT 플랫폼에서의 공개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이 보도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노 타임 투 다이'의 제작사 MGM이 넷플릭스와 애플TV 등을 통한 온라인 개봉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노 타임 투 다이'의 매각대금은 6억 달러(한화 약 6771억 원)에 달한다.

이처럼 한국 영화부터 할리우드 대작 영화까지, 코로나19로 인한 극장가 위기로 인해 OTT 서비스로 선회하고 있다. '영화=극장개봉'이라는 공식이 옛말이 되어 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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