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적극 협조로 순항 중"…큰 차질 없이 반환점 돈 부국제 [25th BIFF 중간]
2020. 10.26(월) 16:35
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축소 개최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돌았다. 코로나19 시국에도 관객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로 순조롭게 반환점을 돌 수 있었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6일 반환점을 돌았다. 당초 오프라인으로 정상 개최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재확산 됨에 따라 이전과 같은 규모로 영화제를 진행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논의 끝에 다수의 프로그램을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먼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개·폐막식과 레드카펫 행사를 진행하지 않았다. 이 밖에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 다수의 관객이 몰릴 수 있는 주요 야외 및 실내 프로그램 행사 역시 전면 취소됐다.

영화 상영 방식과 상영작의 수, 그리고 예매 방식도 변화를 맞았다. 지난해 영화의 전당,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CGV 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장산), 동서대학교 소향시어터, 롯데시네마 대영 등 6개 극장 37개의 스크린을 통해 85개국 299편이 상영된 것과 달리,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영화의전당에 위치한 총 5개의 스크린에서만 68개국 192편의 작품이 1회씩만 상영된다.

더불어 영화 예매는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서만 진행됐다. 티켓이 저장된 휴대전화가 없을 시 입장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산국제영화제는 안전한 영화제 진행을 위해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처럼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전무후무한 코로나19 사태로 큰 변화를 맞았다. 그러나 여느 해와 다를 바 없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열정은 식지 않은 모양새다. 무려 90%에 육박하는 예매율이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방증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유효 좌석수를 다수 줄여 2만 여석만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상영작 예매율 90%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일 정도로 열기가 뜨거운 상태다. 오프라인 행사가 대부분 취소됐음에도 많이들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아시아 영화는 특히나 상영할 곳이 부족한 데, 그 역할을 부산국제영화제가 해내고 있다는 점도 의미 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물론 환호성이 없다 보니 현장 분위기는 예년과 비교가 불가한 것도 사실이다. 이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GV(관객들과의 대화) 자리를 최대한으로 마련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192편의 영화 중 무려 180여 작품의 GV를 진행했고 현재 준비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하며 "이 밖에도 현지 동시 상영 등 다양한 형태의 GV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 감독님들도 적극적으로 행사에 참석해 주시고 계시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아오는 관객들에 대한 감사함도 함께 전했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엄격히 방역 조치를 하고 있음에도 다들 철저하게 따라주셔서 감사하다. 적극적인 협조로 인해 부산국제영화제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폐막까지 안전하게 진행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1일 개막, 30일까지 총 10일 간 개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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