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P 출신 힘찬, 음주운전에 날린 재기의 꿈 [이슈&톡]
2020. 10.27(화) 16:33
B.A.P 힘찬
B.A.P 힘찬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비에이피(B.A.P) 출신 가수 힘찬(본명 김힘찬ㆍ31)이 이번에는 음주운전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 앨범을 발매하는 등 솔로 가수로 재기를 노리는 듯 했지만, 부정적 여론을 극복하기 어려워 보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힘찬을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힘찬은 전날은 27일 오후 11시30분께 서울 강남 도산대로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싱글 '리즌 오브 마이 라이프'(Reason of my life)를 발매하고, 오는 31일과 11월 1일 비대면 팬미팅을 예고하는 등 솔로 재기를 노렸지만 또 다시 부정적 이슈로 구설에 오르며 활동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강제추행 의혹을 벗지 못한 상태에서 솔로 활동을 예고한 것만으로도 시선이 곱지 않았던 바, 음주운전까지 더해진 상황을 극복하기 어려울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지난 2012년 데뷔한 그룹 B.A.P 멤버로 데뷔한 힘찬은 활동 초반만 해도 그룹 엑소, 방탄소년단 등과 함께 언급되며 한류를 이끌 차세대 아이돌로 분류됐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능력과 퍼포먼스 소화력 등을 앞세워 국내외 공연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물론 활동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지난 2014년부터 1년여 동안 당시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하며 긴 공백기를 가졌다. 이 기간 동안 경쟁 아이돌들이 치고 올라오며 2015년 복귀 후에도 전만큼의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지속적으로 해외투어를 진행하며 존재감을 드러냈지만, 지난 2018년 힘찬이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되면서부터 그룹이 삐걱댔다. 이후 활동이 없었고, 같은해 멤버 방용국과 젤로가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나며 사실상 해체에 힘이 실렸다. 이듬해 2월 힘찬, 대현, 영재, 종업의 계약도 끝나며 결국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멤버 대부분이 새 둥지를 찾아가 솔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솔로 가수나 뮤지컬 배우로서 활동 중이다. 힘찬 역시 솔로 가수로 방향을 정해 활동을 준비해 왔지만 강제추행 이슈가 발목을 잡았다.

힘찬은 지난해 4월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2018년 7월 경기 남양주 한 펜션에서 20대 여성 A씨를 강제추행 한 혐의다. 이후 별다른 활동이 없었던 힘찬은 지난 7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진실과 너무 다른 이야기들과 심적 고통으로 이대로 숨을 쉴 수도 없을 만큼의 힘듦으로 나쁜 마음을 먹은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모든 것이었던 B.A.P 그리고 나를 믿어준 팬 여러분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 다시 팬들과 소통하고 노력과 진심으로 보답하고 싶다"라는 심경 글을 올렸다.

3개월여 만에 낸 신곡 '리즌 오브 마이 라이프' 역시 '현재의 아픈 나를 감싸주고 목표가 없던 나를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것은 결국 나를 지켜봐 준 사람들이었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지만, 음주운전 구설에 휘말리며 이를 스스로 망쳤다. 경찰 조사 결과와 재판 결과 등이 나오기 전이지만, 당분간 재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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