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맛'만 가득한 '아내의 맛' [TV공감]
2020. 10.28(수) 10:51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내의 맛' 함소원, 진화 부부가 이번에는 '미숙한 육아'와 '다툼'으로 구설에 올랐다. 논란은 '제작진'이 만든 듯한 모양새다. 자극적 편집과 설정한 듯한 일상에 대한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도 역시 논란이 될만한 내용을 여과없이 내보내 부부를 궁지에 몰아 넣었다. 부부는 이미 해당 방송을 통해 불화설, 고부갈등, 육아 대립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갑자기 열이 오른 딸 혜정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두 사람은 혜정이가 아프다는 사실을 뒤늦게 인지했다. 이에 진화는 혜정의 열을 쟀고, 온도계에는 무려 39.5도가 찍혀있었다. 진화는 곧바로 "병원으로 가자"고 했지만, 함소원은 돌연 부엌으로 향해 의문을 자아냈다.

함소원이 부엌으로 향한 이유는 바로 두부 파스를 만들기 위함이었다. 함소원은 "과거 혜정이한테 해열제를 먹였는데 바로 토한 적이 있다. 그 트라우마로 약을 먹이는 걸 두려워한다. 제가 어렸을 때 어머니가 두부로 파스를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됐었다"며 민간요법을 제시했다.

하지만 도움은 전혀 되지 않았고, 결국 함소원 진화 부부는 혜정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기로 결정했다. 쩔쩔매는 두 사람의 모습에 박명수는 "시청자들도 뭐라고 할 것 같다. 이 집만 나오면 문제가 된다. 그냥 나오지 말아라"라고 호통쳤다.

병원에 가서도 답답한 상황은 이어졌다. 병원에 접수를 해야 했지만 두 사람 모두 혜정의 주민번호를 모르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육아 수첩도 가져오지 않은 것. 뒤늦게 주민번호를 휴대전화 속에서 찾고 나서야 혜정은 진료를 받을 수 있었고, 목 속의 염증이 고열의 원인임을 알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이렇게 자극적이고 적나라한 편집이 이어지다 보니 함소원 진화 부부를 향한 시청자들의 원성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아이가 고열로 아픈 상황임에도 두 사람이 싸우는 모습이 안방극장에 그대로 송출됐기 때문.

'아내의 맛'이 애초부터 자극적인 편집만 내보냈던 건 아니었다. 대한민국 셀러브리티 부부들이 식탁에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라이프를 찾는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소개부터 그러하다. 당초 '아내의 맛'은 연예인 부부들이 티격태격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아내의 맛'은 육아갈등, 고부갈등 등 '자극적인 맛'을 첨가하기 시작했다.

'자극적인 맛'의 가장 큰 표적이 된 건 단연 함소원 진화 부부다. 처음엔 순한 맛이었던 부부의 일상은 점차 조미료가 더해져 자극적인 맛을 띄게 됐고, 점점 강도가 심해지다 보니 어느새 조작 논란까지 불러일으킬 정도가 됐다. 방송에는 항상 호통을 치고 짜증만 내는 함소원 진화 부부의 모습이 담기다 보니, 자연스레 각종 루머에 휩싸이게 됐다.

루머 이후 함소원 진화 부부는 3주 만에 '아내의 맛'에 모습을 비췄지만 자극적인 편집은 사라지지 않은 상태였다. 오히려 더 심해져 있었다. 앞서 두 사람이 이혼설, 불화설, 하차설 등 다양한 루머로 힘들어했단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제작진이지만 여전히 자극적인 편집으로 관심을 유도한 것이다.

물론 '결혼은 현실'이라고 할 만큼, 부부나 연인 관계에 있어 행복만 가득할 순 없다. 다만 그렇다고 분노만 가득한 건 아닐 터, 그에 반해 함소원 진화 부부의 모습은 과하도록 자극적이기만 하다. 지금은 각종 논란들로 연신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내의 맛'이다. 하지만 계속해 '자극적인 맛'이 승부수로 통할 수 있을지에는 물음표가 그려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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