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림 휴거, 검찰수사까지 부른 사기극? "종교 자유 침해"(꼬꼬무)
2020. 10.29(목) 23:21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휴거 이장림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휴거 이장림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꼬꼬무'에서 이장림의 휴거 사건에 대해 조명했다.

29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에서는 1992년 휴거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1992년 10월 28일 24시에 세계 도처에서 10억 명이 일시에 사라지는 '지상 최대의 인류 증발 사건'이 벌어질 거라 예언한 사람과 그 예언을 믿고 돈, 집, 가족, 자신의 삶까지 내놓은 사람들이 있었다. 무려 10만 명이었다.

다미선교회 시한부종말론 사건은 대한민국에서 이장림 등이 1992년 10월 28일에 세계가 종말하면서 휴거, 즉 예수가 세상에 왔을 때 신도들이 하늘로 들림받는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종말론을 주장하여 기독교 계에 파란을 일으킨 사건이다.

하늘로 '들림'을 받지 못하면 지상에 남아 7년간 끔찍한 환란을 겪다 종말을 맞이한다는 '인류 종말 시나리오'였다. 드디어 운명의 카운트다운이 시작됐고 미국 CNN, 일본 아사히 TV 등 국내외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휴거의 순간을 위한 생중계가 시작됐다.

교육청에서 '휴거에 현혹되지 말라'는 가정통지문을 발송할 정도로 휴거가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다. 심지어 한 임산부는 휴거를 믿고 뱃 속에 있던 아이를 낙태하기도 했다고.

다미선교회 사람들은 교회에 모든 재산을 기부하고 휴거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날까지 합숙 생활을 시작했다. 검찰이 수사를 시작했지만, 난관이 있었다. 죄목이 없다는 것이었다.

휴거 창시자인 이장림은 검찰 수사 전 "10월 28일에 휴거가 안 일어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을 믿는 게 우리 종말 신앙 아니냐"고 답했다.

이어 이장림은 "검찰수사는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이장림이 휴거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던 1992년 10월 28일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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