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홍진영 투톱? 이젠 옛말, 트로트 女가수 세대교체 [가요공감]
2020. 10.30(금) 17:00
장윤정 홍진영
장윤정 홍진영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트로트계의 호황은 2020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덕분에 신예 트로트 스타들이 줄지어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 오랜 시간 장윤정과 홍진영 투톱 체제로 정체된 것만 같던 트로트 여가수들의 시장도 확장되며 인기 판도도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한동안 트로트가 하락세이던 시절, 장윤정의 등장은 센세이션에 가까웠다. 지난 2004년 '어머나'로 데뷔한 장윤정은 돌풍을 일으키며, 연말 시상식에서 유일하게 트로트 가수로 상을 받기 일쑤였다. 전국에 안 다녀본 행사장이 없을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했다는 그는 트로트계의 스타로 단번에 떠올랐다.

꽤 오랜 기간 이어진 장윤정의 독보적인 행보를 깬 사람은 홍진영이었다. 2009년 발매된 '사랑의 배터리'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홍진영은 무서운 상승세에 올랐다. 이후 홍진영은 '산다는 걸' '엄지 척' 등 여러 히트곡을 발매하며 장윤정과 투톱을 이루는 트로트계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스타가 탄생하기 어려운 트로트계가 최근 뒤흔들리고 있다. 트로트 오디션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투톱 체계를 무너뜨리는 신인, 중고 신인들이 대거 쏟아져나왔다. 대표적인 스타가 '미스트롯 시즌1'의 진선미 송가인, 정미애, 홍자 등이다. 당대 인기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행사비 측면에서도 송가인은 장윤정과 홍진영을 이미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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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롯 시즌1'을 계기로 트로트가 인기 몰이를 하며, 여러 트로트 예능프로그램이 론칭됐다. 그 곳에서 포스트 송가인을 노리며 여자 트로트 스타들이 쏟아져 나왔다. '보이스퀸'의 톱3 정수연, 조엘라, 최연화가 주부들의 애환을 담은 스토리를 바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트로트퀸' 우승자 지원이도 이목을 끌었다. 최근 종영한 '보이스트롯'의 김다현은 국악 실력을 바탕으로 새싹 트로트 스타로 떠올랐다.

뉴미디어 시대에 맞게 유튜브를 기반으로 떠오른 트로트 스타도 있다. 가수 요요미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꾸준히 명곡을 커버한 영상을 게재해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TV프로그램에 출연할 때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요요미의 이름이 오르는 등 높은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이제 트로트 여가수 시장의 장윤정 홍진영 투톱 체제는 완전히 무너졌다. 여러 스타들이 계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데다가,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기 위한 트로트 예능들도 꾸준히 제작되고 있다. 그 중 '미스트롯 시즌2'가 오는 11월 9일 첫 녹화를 앞두고 있다. 송가인, 정미애, 홍자를 탄생시킨 프로그램인 만큼, 시즌2에서도 강력한 스타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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