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증인, 왜 말 바꿨나 "유인석만 성매매 알선 지시" [이슈&톡]
2020. 11.20(금)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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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버닝썬 사태' 핵심 인물인 가수 승리가 절친이자 사업 동료였던 유인석에 대한 꼬리 자르기에 나섰다.

19일 오전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성매매 및 횡령 등 혐의 3차 공판이 진행됐다. 8가지 혐의를 받는 승리는 상습 도박 외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재판의 유일한 증인은 승리의 친구이자 클럽 아레나 MD 출신의 김모 씨. 그는 성매매 알선은 모두 유인석의 지시였으며, 유인석이 성매매를 하는 것도 목격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승리가 성매매 알선과 관련된 문자를 보내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 “(승리가 아닌) 유인석의 지시가 있었고 나는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승리와 정준영, 유인석 등이 포함된 단체대화방에서 승리가 ‘잘 주는 애들로’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성매매 지시가 아닌) 장난으로 이해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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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거 김 씨는 유인석 뿐 아니라 승리 역시 성매매를 알선했다고 주장했던 바. 이와 관련해 김 씨는 "승리와 유인석을 묶어 이야기했는데 승리는 성매매 알선을 한 적이 없다. 모두 유인석 대표가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 김 씨는 지난 2015년 승리의 집에 방문했을 당시 승리, 유인석과 여성 2 명이 함께 있는 것을 목격했지만 유인석만 성매매를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해서는 "여성과 성관계를 한 장면을 본 적도, 불법 촬영을 하는 것을 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승리에 대한 김 씨의 유리한 증언은 계속 이어졌다. 성매매 등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2015년 크리스마스 파티에 대해서도 승리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 그는 "승리는 파티 개최에만 관여했다. 일본인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여성은 유인석이 보냈다"고 말했다.

한편 증인 출석 요청을 받았던 가수 정준영과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해 재판에 참석하지 않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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