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홍진영 자매 무편집 논란…시청자 불만 목소리↑ [이슈&톡]
2020. 11.23(월)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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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가수 홍진영이 논문 표절 의혹에도 불구, '미운 우리 새끼'에 계속 등장해 시청자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22일 밤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배우 임원희, 정석용이 홍진영, 홍선영 자매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해 홍진영 대신 언니 홍선영만 홀로 등장시켰다. 이날 임원희는 홍선영에게 "저번에 사투리 배우러 오지 않았냐. 이번에는 먹방을 드라마에서 해야 된다. 맛있게 먹는 방법을 가르쳐 주면 좋을 것 같다. 내가 봐도 맛없게 먹는다"고 말했다.

홍선영은 '먹사부'로 등극해 임원희에게 먹방 비결을 가르쳐 줬다. 표절 의혹 논란 후 두 자매에 대한 하차 요구가 빗발쳤지만 전과 변함없는 포맷의 내용들이 연이어 등장한 것. 시청자의 여론을 의식하지 않은 출연자들의 모습은 '불통'의 이미지를 심어줬다. 또 주인공은 홍진영이 아닌 일반인 홍선영을 등장시킨 것도 무리하다는 지적이다.

방송 후 해당 프로그램 포털 게시판에도 이 같은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시청자 여론과 무관하게 두 사람을 2주 연속 등장시키는 제작진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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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은 고정 출연자가 불미스런 논란에 휘말릴 경우 편집을 통해 방송 분량을 줄이거나 일시적으로 해당 녹화 분을 방영하지 않는다. 사태가 파악될 때까지 임시 조치를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홍진영, 홍선영 자매는 논란이 제기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어떤 편집과 방향 수정 없이 등장하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미우새' 제작진은 어떤 답변도 내놓지 않고 있다. 사태와 진위를 파악 중이라는 답변은 커녕 "입장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며 홍진영, 홍선영 자매 출연을 고집하고 있다.

이와 달리 홍진영을 공익 모델로 세운 지자체들은 '지우기 작업'에 나섰다.

지난 16일 광주시교육청은 홍진영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물을 비공개 처리했다. 재능 있는 학생을 발굴하는 취지로 제작된 영상에 홍진영이 부적합하다고 판단한 것. 아직 표절 여부가 공식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내려진 조치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논문 표절 의혹이 나오기 전에 영상이 제작됐다”며 “하지만 조선대에서 결론이 나올 때까지 홍진영 관련 동영상을 노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SBS, 포털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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