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구하라 1주기, 고인이 남긴 숙제 '구하라법' [종합]
2020. 11.24(화)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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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지 1년의 세월이 흘렀다.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28세를 일기로 서울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족은 물론 동료들과 팬들은 여전히 큰 슬픔에 잠겨있다.

구하라의 사망 1주기를 앞둔 팬들은 최근 서울의 한 지하철 역에 고인의 명복을 비는 추모문을 실었다. ‘하라야 사랑해, 언제나 행복해’라는 문구가 담긴 추모 광고에는 생전 고인의 행복한 표정이 담겨있다.

고인의 SNS에도 동료 뿐 아니라 많은 국내외 팬들이 찾아 와 명복을 빌고 있다.

지난 2008년 그룹 카라로 연예계에 데뷔한 구하라는 '프리티 걸' '허니' '미스터'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사랑 받았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큰 사랑을 받으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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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죽음은 숙제를 남겼다. 고 구하라를 불법 촬영하고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피소된 전 남자친구 최 씨는 지난 10월 구하라에 대한 상해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의 실형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 불법 촬영 등 몰카 관련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당시 소속사 대표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라고 강요한 혐의 등은 유죄로 확정됐다.

유족들의 상속재살분할 소송도 남아있다.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씨는 현재 친모 A씨와 상속재산분할 소송을 진행 중이다. A씨는 고인이 9살 때 가출, 20년간 양육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구하라가 세상을 떠나자 재한분할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구호인 씨는 친모를 상대로 상속재산분할 심판청구 소송을 제기, 일명 '구하라 법' 입법을 촉구하고 있다.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보호·부양의무를 현저하게 해태한(게을리한) 자’를 추가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자동폐기됐던 이 법안을 지난 6월 21대 국회에서 재발의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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