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관린, 계약 분쟁에 길거리 흡연까지 '트러블메이커 되나' [이슈&톡]
2020. 11.24(화) 14:52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구설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구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 분쟁 중 중국에서 독자 활동 중인 프로젝트 워너원 출신 대만 가수 라이관린이 이번에는 길거리 흡연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 중국 포털 사이트에 라이관린이 마스크를 내린 채 길거리를 활보하며, 담배를 피우고 연신 침을 뱉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라이관린의 행동은 다양한 이유에서 누리꾼의 지적을 받았다. 아이돌로서 청소년들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이라는 점이 가장 컸고, 코로나19 시국에 부적절한 모습이라는 여론도 형성됐다.

부정 여론이 거세자 라이관린은 24일 웨이보를 통해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행동을 통제하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했다. 사람들의 비판과 경고를 받아들이겠다. 같은 행동을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난 여론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오히려 소속사와의 계약 분쟁, 중국대만 발언 이슈 등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이 되고 있다.

라이관린은 지난해 7월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당했다.

라이관린 측은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중국진출 매니지먼트 권한을 제 3자에 양도한 사실을 부모가 몰랐고, 라이관린 역시 계약 1년여가 지난 후에야 이 사실을 알게됐기 때문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돼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반면 큐브는 라이관린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진행하며 모든 일정과 계약 진행 시 당사자에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으며, 지원과 수익 배분도 충실히 이행해왔다고 주장했다. 배후 세력의 존재를 의심하며, 원만한 해결을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항고심까지 갔지만, 재판부는 라이관린의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라이관린 측은 곧 전속계약 효력 정지에 대한 본안 소송 소장을 제기, 소송을 진행 중이다.

가처분이 기각되며 여전히 큐브 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상황이지만 라이관린은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물론 활동 내용이 아름답지만은 않다.

최근 그는 국경절 행사 참여와 “중국대만” 발언으로 중국과 대만의 정치적 문제를 건드려 구설에 올랐다. 지난달 중국 국경절 기념 국영 중국중앙(CC)TV 버라이어티쇼에 출연, 중국 인기가요 ‘룽더촨런’(龍的傳人)을 불렀다는 점에서 대만 누리꾼의 분노를 샀다.

대만에서 보는 중국의 국경절은 중국 대륙을 빼앗기고 대만 섬으로 패주한 역사를 상기시키는 날이지만, 대만 출신인 라이관린이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올랐다는 점이 대만 누리꾼의 심기를 건드렸다.

라이관린은 이 프로그램 홍보 영상에서 “라이관린이다. 중국대만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자신을 홍보했다. 대만을 중국의 지방으로 보는 ‘대만성’ 발언도 했는데, 이 역시 대만인들의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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