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공유가 말하는 인생에 대한 모든 것 [종합]
2020. 11.25(수) 22:22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온 더 블럭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공유가 인생에 대해 솔직히 말했다.

25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공유가 출연해 '어떻게 살 것인가'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공유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면 두 분하고도 인연이 있고, 앉아서 차분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 제가 먼저 출연하겠다고 했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었고, 사적으로 재석이 형에게 이야기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은 "사실 공유와 체육관에서 자주 보는 편이다. 그런데 지금은 좀 다르다. 호들갑 떠는 게 아니라 체육관에서 볼 때랑 지금은 약간 차이가 있다"며 친분을 뽐냈고, 공유는 "형도 (다르다)"며 웃었다.

공유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계속된 외모 칭찬에 "저도 나이를 먹으며 많이 달라졌다. '커피프린스 1호점' 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일단 눈이 조금 날카로워졌다. 쌍꺼풀도 생겼다.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변했다"고 겸손히 담했고, 이어 "그런데 유재석 형과도 닮았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고 해 두 MC를 놀라게 했다. 공유는 "재석이 형 사진 중에 닮았다고 하는 사진이 있다. 하관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내 하관이 짧지 않냐. 입도 좀 나왔다"고 설명했고, 유재석은 "나오려면 공유처럼 나왔어야 하는데 윤종신, 유희열 형처럼 나왔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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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조세호는 돌연 공유의 외모를 바라보다 "공유로 사는 건 어떠냐"고 물어 공유를 당황케 했다. 그러다가도 공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얘기하기도 조심스럽다. 어느 누가 나로 사는건 너무 좋고 만족스럽다고 하겠냐. 전 그냥 평범하게 산다. 아무래도 맡았던 역할, 혹은 대중분들이 갖고 있는 판타지 때문에 이미지가 그런 것 같다. 하지만 뭐 하나 튀는 거 없이 평범하고 무난하다"고 진지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공유는 "잘 삐친다고 들었다"는 유재석의 말에 "누가요? 출처는 알아야 하지 않냐"라고 발끈하며 "요즘 근거 없는 뉴스들이 많지 않냐. 이동욱이지 이거?"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공유는 "동욱이가 커피차는 왜 보낸 거냐. 아침에 오면서 들었는데 커피차를 보냈다고 하더라. 제가 볼 땐 정말 영민한 친구인 것 같다. 1타 3 피이지 않냐. 겸사겸사 한 번에 다 턴 거다. 진짜 여우 같다"고 농담했다.

공유는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중심 주제인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공유는 "얼마 전에 시인분한테 시를 하나 추천받았는데, 그걸 낭송도 했다. 에린 핸슨이라는 시인의 작품인데, 통찰력 있고 깊이 있는 시를 쓰는 시인인 것 같다. 공교롭게도 그걸 딱 오늘 아침 올리셨더라. 너무 좋아 세호에게도 보냈었다. 이 시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답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살고 있느냐"는 질문엔 "조바심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스스로를 돌아 봤을 때 여유가 좀 생긴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조바심을 느꼈을 땐 20대 때였던 것 같다. 겉으론 쿨한 척하며 인정하지 않았지만, 지금 보면 조바심이 많았던 것 같다. 단순히 작품의 흥망에 대한 조바심이라기보단 하고 싶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한 괴리감이 있었다. 그런데 너무 이기려고만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힘들었던 것 같다. 너무 고민을 치열하게 했다"고 솔직히 답했다.

공유는 "나이가 들며 조금씩 (조바심을) 덜어낸 것 같다. 아직 제가 이런 얘기를 논하기엔 젊지만, 앞자리의 숫자가 달라지며 덜어내다 보니 지금까지 오게 됐고, 지금도 또 나아가는 과정이 아닌가 싶다. 지금 고민이 있다면 배우로서 잘 늙어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게 고스란히 제 얼굴에 잘 드러났으면 좋겠다. 스크린이나 브라운관에 나오는 내 모습에 잘 녹아 나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공유는 "인생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어떻게 표현하고 싶냐"는 물음에 "기다림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유한한 기다림인 것 같다. 인생은 기다림의 연속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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