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ing] 방탄소년단(BTS)과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의 상관관계

방탄소년단 그래미어워즈 노미네이트

2020. 11.26(목) 10:00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한국 대중음악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Grammy Awards) 후보에 지명돼 가요계 새 역사를 썼습니다.

24일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2021년 1월 31일 열리는 제63회 그래미 어워즈의 83개 부문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총 7개 부문에 후보 접수를 했고, 결과적으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1959년 시작된 그래미 어워즈는 음악 전문가 단체인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시상식입니다.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중 가장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백인들 위주로 후보 지명이 이루어져 여러 차례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 후보에 오른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은 지난 2012년 신설됐는데요, 아시아 가수가 이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본상에 해당하는 제너럴 필드 3개 부문에 속하지는 않지만 팝시장의 한 해 척도가 될 수 있는 중요한 부문에 해당합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핫 100 차트 3주 1위를 기록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후보에 올랐습니다. 방탄소년단과 함께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 저스틴 비버·퀘이보, 테일러 스위프트·본 이베어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게 됐습니다.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드림'은 2009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리더 RM은 최근 새 앨범 'BE(비)' 기자간담회에서 그래미에 대한 어린 시절 추억을 털어놓은 바 있습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몇 년 동안 꾸준히 그래미의 문을 두드려왔습니다. 2019년 시상식에는 시상자로 참석했고, 올해 초 시상식에는 릴 나스 엑스와 함께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꾸몄습니다. 공교롭게도 릴 나스 엑스는 방탄소년단이 노리는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의 전년도 수상자입니다. 릴 나스 엑스에 이어 방탄소년단이 수상하게 될지, 이번에는 단독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새벽 3시에 이뤄진 발표 생중계를 함께 지켜보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기적을 만들어주신 아미 여러분께 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도 전했죠. RM 지민 뷔 정국은 숙소에 모여 환호성을 지르는 영상을 게재했고, 어깨 수술 후 재활 치료 중인 슈가는 "재활을 열심히 할 이유가 생겼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야망이고 욕심일 수 있지만 그룹 관련 상을 받고 싶다"던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선 제이홉은 감사의 마음을 가득 담은 셀카로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그래미와 함께 빌보드 뮤직 어워즈(BBMAs),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s)를 3대 대중가요 시상식으로 꼽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BBMAs에서는 4년 연속 수상, AMAs에서는 3년 연속 수상했습니다. 그래미 수상이 이뤄진다면 미국 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게 되는데요, 이들의 행보에 더욱 이목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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