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미들, 언론에 반발?→"BTS, 고마워" 해시태그 챌린지 [종합]
2020. 11.27(금) 10:10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향한 중국의 반응이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지난 24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에 올랐다. 특히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3대 시상식 중 가장 보수적으로 유명한 바,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입성은 더 뜻깊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 일본, 유럽 등의 외신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입성 소식을 1면에 내세워 알렸다. 특히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마침내 빌보드까지 뚫었다"고 전했고, ET매거진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역사를 다시 썼다"고 말했다. 심지어 USA투데이는 방탄소년단의 1개 부문 후보에만 오른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그래미 어워즈는 이제 K-팝의 영향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일본과 유럽 외신 역시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입성을 전면에 내세우며 "그래미 입성 쾌거"라고 적었다.

이처럼 대부분의 국가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입성을 축하한 가운데, 중국만은 다른 반응을 보였다. 웨이보·시나·바이두 등 중국 유명 포털 사이트에서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기사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것. 시나는 최근 '설강화' 촬영장에서의 확진자 발생, 일라이의 이혼, 초신성 멤버의 원정 도박 논란 등 한국 연예계 소식에 대해 적극적으로 다뤘음에도,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뉴스만은 다루지 않았다.

하지만 극명하게 다른 반응을 보인 쪽도 존재했다. 25일 웨이보와 위챗 등에는 '방탄소년단을 만나 더 나아진 나'라는 해시태그가 등장했다. 해당 해시태그는 마치 '챌린지'처럼 웨이보와 위챗 내에서 퍼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해시태그를 쓰는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입성 소식, 스케줄 등을 공유하며 방탄소년단의 업적을 자랑스러워했다. 더불어 이들은 최근 불거진 중국과 방탄소년단 사이의 논란에 대해서도 "상관없다" "누가 뭐라 해도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최근 중국은 정치인까지 가세할 정도로 방탄소년단 트집 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방탄소년단이 한·미 우호 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밴플리트상 수상 소감에서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기 때문. 중국 여론은 미국에 맞서 한국을 도왔다는 이른바 '항미원조' 정신을 내세우며 "방탄소년단이 중국의 희생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신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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