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런닝맨' 김광현, MLB 찍고 예능가 접수 [스타공감]
2020. 11.27(금) 11:53
김광현
김광현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야구선수 김광현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첫 시즌부터 인상 깊은 경기력으로 주목받은 가운데, 특유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으로 예능가도 접수,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산공고 시절부터 팀 에이스로 우뚝 선 김광현은 지난 2007년 만 19세의 나이로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9시즌까지 줄곧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136승 77패 2홀드 평균자책점 3.27의 성적을 올리며 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김광현은 국제 대회에서도 국가대표팀의 '믿을맨' 투수로 활약했다.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나간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에서도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올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계약하며 메이저리거 꿈을 이룬 김광현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라는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에도 거론될 만큼 강력한 존재감을 뽐낸 그는 시즌 종료 후 금의환향했다.

김광현은 귀국 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주 동안 자가격리를 마친 뒤 본격적인 방송활동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야구코치 홍성흔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숨겨왔던 입담과 반전 예능감을 뽐내며 안방극장에 꽉 찬 웃음 직구를 날렸다.

특히 김광현은 장래희망으로 김희철을 뽑아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선수들과 회식에서 분위기를 띄우고 싶다. 근데 내가 춤과 노래를 잘 못 한다. 김희철에게 노래와 춤을 배우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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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라디오스타

이어 전 야구선수 양준혁, 심수창, 코미디언 박성광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격한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성공담부터 은퇴 계획까지 공개하며 에이스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날 김광현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들었던 데뷔 시즌을 회상하며 "올해 연봉의 37%만 받았다. 국가적 재난으로 인해 연봉이 삭감됐다. 162경기 중 60경기만 해서 연봉을 그 정도 받았다. 그중 반은 또 세금으로 나갔다"라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프로그램을 통해 특급 예능감을 펼친 그는 류현진과 함께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 출연을 확정 지었다. '런닝맨' 측은 27일 티브이데일리에 "류현진과 김광현이 오는 30일 진행하는 녹화에 참여한다"라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활약으로 야구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의 동시 출격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김광현은 예능에 출격, 망가짐을 불사하는 흑역사까지 대방출하며 안방극장 마운드에 웃음 홈런포를 날렸다. 스포테이너(스포츠+엔터테이너)로 영역을 넓힌 김광현이 향후 보여줄 다채로운 모습에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각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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