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보배' 남궁민, 생애 첫 대상 트로피 안을까 [스타공감]
2020. 12.31(목) 11:37
남궁민
남궁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남궁민이 2020년 상반기는 열정으로, 하반기는 긴장감으로 안방극장을 들썩이고 있다. 장르를 가리지 않고 '믿고 보는 배우' 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는 남궁민이 과연 데뷔 20년 만에 대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001년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를 통해 데뷔한 남궁민은 데뷔 초부터 '리틀 배용준'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주목받았지만, 오랜 기간 조연 배우로 머물러야 했다. 영화 '비열한 거리' '뷰티풀 선데이'를 비롯해 KBS1 '금쪽같은 내 새끼', KBS2 '부자의 탄생' 등에 주연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남궁민은 멈추지 않았다. 남궁민은 KBS2 '부자의 탄생', MBC '내 마음이 들리니' '구암 허준'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내공을 쌓아갔고, 심지어 가상 결혼 프로그램 MBC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진출하며 자신이 가진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연기를 향한 진심이 있어서 였을까. 남궁민은 2016년 SBS '리멤버 - 아들의 전쟁'을 통해 각종 시상식에서 우수연기상 등을 수상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어 2017년 KBS2 '김과장'에서는 능청스러운 연기로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고, 2018년과 2019년엔 각각 SBS '훈남정음'과 KBS2 '닥터 프리즈너'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나 이때부터 남궁민은 더 이상 '리틀 배용준'이 아닌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라는 타이틀로 불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남궁민이 선택한 차기작은 바로 2020년 상반기를 열정으로 가득 채운 SBS '스토브리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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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가 처음 기획됐을 당시, 방송가에선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농구도 아닌 야구를 주제로 한 드라마는 처음이었기에 위험 요소가 컸고, 심지어 MBC는 자사의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극본이었음에도 불구, 성공하기 힘든 작품이라는 이유로 제작을 거절했다.

하지만 SBS에서 재탄생한 '스토브리그'는 첫 주부터 그야말로 시청률 돌풍을 일으켰다. 첫 회가 5.5%(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다음 회는 7.8%를 기록했고, 방송 2주 만에 10%의 벽을 뚫었다. 그리고 '스토브리그' 최종회는 19.1%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스토브리그' 성공의 중심엔 단연 남궁민이 있었다. 남궁민은 겉으론 냉정하고 차가워 보이지만 속으론 그 누구보다 드림즈의 성공을 바라는 드림즈의 신임 단장 백승수 역을 맡아 입체적인 연기를 펼쳤고, 드라마를 넘어 스포츠계도 '백승수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이처럼 남궁민은 천천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20년이 지나서야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방송되고 있는 tvN '낮과 밤'에서도 '스토브리그'와는 전혀 다른 반전미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황. 매 작품마다 믿고 볼 수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남궁민, 이번 '2020 SBS 연기대상'에서의 대상 수상이 기대되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SBS '스토브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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