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원준 씨 "아이들 안아 주고 싶을 때 많아, 못 하는 게 현실"
2021. 01.04(월) 08:19
인간극장 이원준
인간극장 이원준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인간극장' 이원준 씨가 장애를 얻고 난 후의 고충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신년기획 '그럼에도 불구하고' 1편 '나는 오늘도 희망을 쏜다' 1부작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 이원준 씨의 일상을 담았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한 가정의 가장인 이원준 씨 비대면 강연도 진행, 복지재단에서 주최 온라인 방송 촬영, 욕창 방지 방석 개발 등에 참여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 와중에도 딸의 보드 연습을 지켜보던 이원준 씨는 "솔직히 아쉽다. 안 다쳤으면 보드 연습을 도와 줬을 것이다. 아이들 안아 주고 싶을 때가 정말 많다. 그렇지게 못 하는 게 현실이다. 안아주고 싶으면 아이들에게 아빠 안아 달라고 한다"고 고백했다.

이원준 씨는 과거 지역 자전거 축제에서 당한 사고로 중증 장애인이 됐다. 3년여의 병원 생활을 마친 후에는 빚과 이혼이 남았다.

조력자는 어머니 이영순 씨였다. 이영순 씨는 원준 씨의 강직된 몸을 계속 풀어주며 "계속해도 강직이 안 풀릴 때도 있다. 종아리가 얼음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원준 씨는 "병원에 있을 때는 너무 힘들었다. 분명히 차갑고 뜨거운데 실제로는 아니라 하니까 내가 정신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왜 이러지 싶었다. 적응하기 힘들었다. 고칠 방법이 없어 평생 가져가야 한다더라"고 털어놨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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