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이원준 母 "뜬눈으로 며칠 새도 상관없다"…밤새 아들 지켜
2021. 01.07(목) 08:46
인간극장 이원준 씨
인간극장 이원준 씨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인간극장' 이원준 씨의 모친이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신년기획 '그럼에도 불구하고'의 '나는 오늘도 희망을 쏜다' 편 5부작 중 4부가 꾸며졌다. 중증 척수장애인이자 장애인 인식개선 강사인 이원준 씨와 그의 조력자인 어머니 이영순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원준 씨는 비대면 강연도 진행하고, 복지재단에서 주최하는 인터넷 방송 촬영을 하고, 욕창 방지 방석 개발에도 참여하는 등 바쁜 일상을 보냈다.

이렇게 열심히 활동할 수 있는 데에는 어머니 이영순 씨 공이 크다고 했다. 이원준 씨는 "내가 체중을 실어서 맨발로 걸었을 때 땅바닥에 발을 내딛던 그 감각이 어땠는지 이제 기억이 안 난다"며 "가끔 꾸는 꿈에서조차 휠체어를 타고 나온다"고 말했다.

이영순 씨는 "잠이 없다. 뜬눈으로 며칠을 새도 상관없을 것 같다. 아들을 혼자 눕혀 놓고 문 닫고 방으로 들어간다는 게 마음이 안 좋다"며 밤새 아들을 지켰다.

마음과는 달리, 이영순 씨 역시 건강 악화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었다. 이날 무릎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영순 씨는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이원준 씨는 "농사 지을 때 밭에서 기어다니듯 일을 하셨다. 무거운 것들 들면서 농사일을 많이 했다. 기계처럼 일하셨다. 아파진 것이 저 때문에 심각해졌다. 농사일로 생긴 통증이 나 때문에 탄력을 더 받은 거다. 하필 상황이 이러니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의사는 "허리 디스크가 다 내려앉아서 붙어 있다. 신경이 눌려 있을 확률이 높다. 증상이 응급은 아니지만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다"며 주사 치료와 체중 조절 등을 권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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