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부터 진태현ㆍ박시은 부부까지, ★들 '정인아 미안해' 물결
2021. 01.07(목) 09:51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정인이 사건'에서 촉발된 아동학대방지운동,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유명인들의 참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에서는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학대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의 사망 사건을 다뤘다. 방송 후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를 제안했다.

방송 직후부터 유명인을 포함한 누리꾼의 참여가 이어졌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등에 '정인아 미안해'라고 적은 문구를 적어 올리거나, 항소심 재판부에 엄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고, 기부를 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분노와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의 진행자인 배우 김상중부터 동참했다. 그는 방송 말미에 "같은 어른이어서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 늦게 알아서 정인아 미안해"라고 밝혔다.

김상중 외에도 야구선수 류현진·배지현 아나운서 부부, 개그맨 김원효·심진화 부부, 배우 황인영, 하희라, 서효림, 이윤지, 한채아, 한혜진, 가수 엄정화,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방송인 박슬기,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 장성규, 팝페라테너 임형주 등 유명인들이 방송 직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참여했다.

또 배우 이영애는 지난 5일 가족들과 함께 정인양의 묘를 찾아 추모했다. 또 소아환자 등을 위해 서울 아산병원에 1억원을 기부한 사실이 전해졌다. 배우 한지민 등도 자필 진정서를 공개하며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참여 소식을 전했다.

래퍼 사이먼 도미닉(쌈디)는 6일 자신의 SNS에 "고통받고 상처 입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과 힘을 더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한 내역 캡처본을 게재했다. 그는 본명 정기석으로, 학대아동피해기금 명목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는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직후에도 아동 학대에 대한 분한 감정을 드러내며, 양부모의 엄벌을 요구하는 진정서도 제출했다

지난 2019년 대학생 딸 입양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진태현, 박시은 부부 역시 SNS를 통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해'라고 적힌 사진과 함께 "난 입양을 한 아빠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적었다.

그는 "우리 딸이 양말을 안 신어도 내 발이 차갑고, 목 폴라티를 안 입고 학원에 가면 내 목도리를 얼른 내어주고, 부자 아빠가 아니어도 좋은 거 다 사주고 싶고 먹고 싶은 거 다 사주고 싶은데, 모든 게 맘에 들지 않아도 모든 걸 사랑하는 딸인데"라며 "입양이라는 세상 가장 아름다운 이름으로 우리에게 와준 선물인데 그렇게 소중한 입양인데 몇일 계속 무너진다. 정인아 삼촌이 너무 미안하다. 아무것도 알고 있지 못했어. 나중에 만나면 꼭 삼촌 조카해줘"라고 덧붙였다.

박시은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안하단 말도 너무 미안해서, 마음이 진정되지 않는다. 부모란 무엇일까"라며 "한 아이를 입양한다는 건 끝없는 나의 희생과 사랑과 관심과 노력을 너에게 주겠다는 책임감 있는 무언의 약속이 아닐까. 아이를 품고 낳아본 사람들이 그걸 모른다니 정말 할말이 없다. 정인아 두려움도 공포도 아픔도 없는 그곳에서 이젠 정말 편히 쉬렴"이라는 글을 적어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난해부터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참여를 독려해 온 그룹 에스이에스(S.E.S) 출신 배우 유진은 7일 "너무 아플 것 같아 계속 피하다 동참해야 할 것 같아 처음으로 정인이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들었다"라며 "이건 살인이다. 제대로 처벌해 달라"는 글을 SNS에 적었다.

배우 김희선도 자신의 SNS에 손글씨로 쓴 '정인아 미안해! 우리가 꼭 바꿀게' 문구와 비가 그리는 그림을 그려 올리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티브이데일리DB, SBS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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