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음식 입에 물고 있는 아이ㆍ거짓말하는 아이 위한 솔루션 (김영철의 파워FM)
2021. 01.14(목) 08:47
오은영 박사
오은영 박사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소아청소년정신과전문의이자 국민 육아 멘토로 통하는 오은영 박사가 음식을 입에 물고 있는 아이, 거짓말하는 아이를 위한 해결책을 전했다.

14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육아의 신'으로 통하는 오은영 정신건강의학과 박사가 출연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의 출연 소식에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연이 모인 가운데, 제작진은 가장 많이 궁금해 한 사연 두 개를 전했다.

첫 번째는 아이가 음식을 입에 물고 있어, 밥을 먹이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는 부모들의 사연이었다.

오은영 박사는 "부모들 생각에 얼굴 생김새와 키, 공부는 마음대로 못 할 것 같다. 하지만 밥을 잘 먹여서 튼실한 것은 내가 열심히 하면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언제나 밥을 먹이는 데는 비상해지는 것 같다"라며 솔루션을 시작했다.

이어 "식습관에서 제일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은 식사 예절이 아니라 배가 고프면 배가 고프다는 것을 느끼고, 그때 스스로 음식을 넣어서 배가 부른 행복감을 느끼는 게 가장 먼저다.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은 아이가 먹고, 포만감 느끼며 기쁘다는 것, 맛있게 먹는 행복을 느끼는 것이 먼저"라고 덧붙이며 "양에 몰두할 필요가 없다. 아이가 입에 물고 있다는 것은 삼키기 어렵거나, 미각에 안 맞는 것"이라고 했다.

두 번째는 아이가 거짓말을 하며, 지갑에 손을 대기도 한다는 사연이 도착했다.

오은영 박사는 "보통 부모한테 욕하는 것, 거짓말하는 것은 못 참는다"라며 "아이의 거짓말에는 이유가 있다. 혼나지 않으려고 거짓말을 한다. 궁지에 몰린 상황일 거다. 엄마 지갑에 손을 댄다는 것은 아이가 돈이 좀 필요해서 그럴 거다. 먼저 용돈을 주라고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다.

또 "거짓말 한 것은 그냥 넘어갈 수 없다. '혼내는 것이 아니라 상황을 알아야 이해를 하니 이야기하렴'이라며 이야기를 들어보라"며 "중요한 것은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야 한다. 유리하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화난다고 절대로 이야기를 끊으면 안 된다.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하더라도 끝에는 '너의 상황을 알았지만 정직한 것이 중요한 거다'라며 이해하자. 혼내지 않겠다고 해놓고 혼내도 아이들은 말을 안 한다"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다. 부모가 아이를 사랑해도 우리 안에는 미성숙한 면이 있다. 내면에 약하고, 건드리면 아프고, 신이 아니라 나쁜 면도 있다. 남과의 관계에서는 어느 정도 가지치기를 하고 산다. 그런데 자식은 그럴 수가 없다. 끊임없이 나의 미성숙하고 약하고 나쁜 면들을 자식이 끊임없이 건드린다. 자식을 키우는 것은 엄청난 행복이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아프고 힘든 면도 있다. 이 세상에서 정말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주기 위해 자식이 내 곁에 온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오은영 박사는 최근 책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를 출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김영철의 파워FM | 오은영 | 오은영 박사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