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온더블럭' 배두나 "배우 안 했다면 암담, 인생 모든 지분은 현장에" [TV온에어]
2021. 01.14(목) 09:21
유퀴즈온더블럭 배두나
유퀴즈온더블럭 배두나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배우 배두나가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두나가 출연했다.

근황 이야기에 배두나는 "계속 똑같이 일만 하고 영화 찍고 드라마 촬영하며 바쁘게 지냈다"고 밝혔다.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아이엠히어'에 대해서도 소개하며 "프랑스 감독과 배우들이 함께한 프랑스 영화인데 한국에서 촬영했다. 프랑스에서 셰프를 하던 사람이 SNS로 한국인 수를 알게 된 후 그를 만나러 한국에 오지만 공항에 마중 나오기고 했던 수가 안 나온다. 공항에서 노숙을 하다 수를 찾아 나선다"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 달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또 다른 출연작이자 화제작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킹덤' 이야기에는 "너무 재밌지 않나. 잘 만들었다"라며 자화자찬했다. 유재석이 당황하자 배두나는 "내 연기를 모니터링하면서 '너무 좋지 않냐'고 하기도 한다. 공유가 '자기애가 이렇게 많은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배두나는 함께한 감독들의 스타일을 비교하기도 했다. 그는 "'킹덤'은 잘 될 수밖에 없는 작품이었다. 김성훈 감독은 대충 안 간다. 집요하게 간다. 목이 데구르르 떨어지는 것만 일흔네 번 테이크를 갔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정반대다. 무조건 한 테이크에 가더라. 처음에 당황해서 '진짜 오케이인가. 나를 포기하셨나' 싶었다. 다큐멘터리처럼 날 것에 가깝다"고 밝혔다.

또 함께 작업한 워쇼스키, 에릭 라티고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두나는 "두 감독은 즉흥적이다. A4 한 장치의 대사를 그날 아침에 받은 적도 있다. 막 써서 주더라. 천재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샤워실이 너무 예쁘면 '그럼 이 신은 샤워를 하면서 찍을까?' 이러신다. 옷 주섬주섬 벗고 해야하는 거다"고 해 웃음을 줬다.

배두나는 현재 정우성이 제작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를 공유, 이준과 함께 촬영 중이다. 이날도 역시 '고요의 바다' 촬영 일정이 있었다고 밝힌 배두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을) 내가 하고 싶어서 무리해서 스케줄을 조정했다. 자발적 출연이다. 일정을 못 빼는 날이었는데 사정해서 한 시간을 빼서 여기 왔다. TV를 잘 안 보는데 가장 챙겨보는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배두나는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공유에게도 조언을 구했다며 "퀴즈가 좀 무섭다고 하니까 틀려도 된다고 하더라"고 했다.

유재석은 공유와 배두 나 두 사람이 서로를 흑임자, 백설기라는 '애칭'으로 부른다는 것에 대해 질문했다. 배두나는 "'고요의 바다'에서 공유는 까무잡잡하게 분장하고 나는 내 모습 그대로 나간다. 톤 차이가 커서 공유가 '나는 너무 흑설탕 같고 배두나는 백설탕 같다'고 하더라. 흑설탕 백설탕은 너무 달달해서 백설기 흑임자로 부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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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배두나는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동시에 드러냈다. '배우를 안 했다면'이라는 가정에 "생각만 해도 암담하다. 배우밖에 할 줄 몰라서"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꿈을 꾸기 전에 이뤘다. 길거리에서 캐스팅돼 모델로 먼저 활동했는데 잡지를 하다가 TV 광고로 넘어왔고 영화 '링'으로 데뷔했다"라며 "배우가 된 것을 후회한 적은 없다. 다시 태어나도 배우가 되고 싶을 것 같다"라고 했다.

또 배두나는 "배우는 정말 좋은 직업인 것 같다. 물론 감수해야 할 것도 있다. 활자를 보고 현실에 있는 사람으로 그리기 위해 어마어마하게 예민하게 접근해야 하고 일상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라면서 "연기력을 떠나 대중이 나를 지겨워할 수도 있고 덜 보고 싶을 수도 있지 않나. 언젠가 그 날이 오겠지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배두나는 "사람들이 왜 쉬지 않고 일하냐고 물어보는데 지금 이 시간이 너무 아깝다. 하루하루를 밀도 있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흔을 넘기면서 '후회 없게 살아야겠다' 싶더라. 촬영 현장에서만 살아있는 것 같다. 내 인생의 모든 지분은 현장에 있다"라고 강조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유퀴즈온더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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