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최고기x유깻잎이 들려준 이혼의 현실 [TV공감]
2021. 01.19(화) 14:45
우리 이혼했어요
우리 이혼했어요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의 최고기(본명 최범규)와 유깻잎(본명 유예린)이 서늘하기까지 한 이혼의 현실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리게 하고 있다.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재결합을 원하는 최고기와, 그런 그의 마음을 거절한 유깻잎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고기는 이혼의 가장 큰 이유였던 아버지와 만났다. 가부장적 사회 속에서 살아왔던 시아버지는 순종적인 며느리를 원했고, 유깻잎은 이에 대립하다 결국 갈등을 야기한 바 있다. 여전히 시아버지는 유깻잎에 대해선 "예의범절이 없지 않냐"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재결합에 대해선 "손녀 솔잎이를 위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아버지는 "며느리를 0점이라고 한 건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어떻게 두 사람이 발전해서 재혼한다고 하면, 난 너희 안 볼 생각 있다. 솔잎이하고 행복하다면 그럴 생각도 있다"고 밝혀 충격을 선사했다.

이후 유깻잎과 만난 최고기는 아버지와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과 함께 재결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지만, 유깻잎은 확실히 선을 그었다. "희망을 주기 싫다"는 이유였다.

유깻잎은 "널 아이의 엄마가 아닌 여자로서 원한다"는 최고기의 말에 "오빠는 더 이상 내게 남자로 느껴지지 않는다. 사랑이 없다. 미안함만 남았다. 우리는 그냥 지난날들을 후회하면서 살아야 한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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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기와 유깻잎이 처음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했을 당시에만 해도,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재결합을 응원했다. 아직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느껴졌기 때문. 이와 함께 두 사람의 이혼에 시아버지가 큰 이유로 작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응원의 목소리는 더 커졌다. 최고기 역시 시아버지와 유깻잎 사이의 관계만 해결하면 모든 문제가 끝날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다만 재결합의 가장 큰 복병은 시아버지가 아닌 유깻잎이었다. 유깻잎은 이미 이혼을 결심하는 동안 많은 상처를 받았고, 시간이 지나 결별을 심적으로 인정한 상태였다. 유깻잎은 모친에게도 "난 (최고기가) 변했다는 걸 믿지 않는다"며 재결합에 대해 부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두 사람의 현실적인 이혼 이야기에 시청자들은 물론, 패널들 역시 "두 사람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된다"며 눈물까지 보였다. 그러면서도 출연진들은 "모든 진심을 전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우리 이혼했어요'는 결국 재결합의 판타지가 아닌, 이혼의 현실을 들려주며 드라마와는 또 다른 공감을 자아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엔 정답이 없다'는 말처럼 이들의 관계에도 정답은 없기에, 시청자들은 두 사람 모두를 응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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