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폴 실수”…휘성, 공든 탑 무너진 투약史 [이슈&톡]
2021. 01.23(토) 15:28
가수 휘성 에이미 프로포폴 투약 징역
가수 휘성 에이미 프로포폴 투약 징역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휘성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으며 징역 3년을 구형 받은 상태다. 향후 음악 활동 역시 불투명해진 것은 물론, 그를 향한 대중들의 질타 여론은 한동안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19일 대구지방법원 안동지원에서 진행된 첫 재판에서 휘성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이날 휘성은 공소사실 대부분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법정에서 “죄송하다. 큰 실수였다”라는 최후 진술로 반성 기미를 드러냈다.

하지만 휘성을 바라보는 세간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휘성은 수 년 전에도 군대 내부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이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이 ‘설’은 실제 상황으로 번졌다. 그는 지난 2019년 12월 프로포폴 투약 혐의에 또 한 번 휩싸였으나, 그는 또 다시 결백을 주장하며 상황을 황급히 수습했다.

끝없는 구설은 이후 2020년 3월, 현실화됐다. 그는 서울 송파구 한 건물 화장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채 쓰러져 발견됐다. 당시 현장에는 비닐봉지, 주사기 등이 함께 발견됐고, 그가 한 남성에게 검은 봉지를 전해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그는 실제로 인터넷에서 알게 된 사람과 약품을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달 뒤인 그 해 4월에도 휘성은 또 다시 서울 한 호텔 화장실에서 쓰러져 발견됐다. 3월과 마찬가지의 정황이 포착됐고, 두 번 모두 휘성은 수면마취제를 투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휘성의 프로포폴 구설은 여러 번 반복됐으며, 이에 그를 향한 세간의 비난 여론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음악계는 근 10년 간 숱한 뮤지션들의 마약 범법으로 골머리를 앓았고 1020대 젊은층에게 악영향을 끼쳤다. 설상가상 그는 앞서 ‘절친’이었던 에이미와 프로포폴 설에 관련해 공방전을 벌여 2차 논란을 불렀다. 이 과정에서 휘성은 “휘성이 프로포폴을 투약해왔다”는 에이미의 주장을 거짓으로 몰며 대중들을 상대로 통화 녹취 내역을 운운하는 등, 결백 퍼포먼스를 벌인 것.

그 해 휘성 소속사는 이에 대해 그가 아끼던 지인, 아버지 등을 연달아 잃으면서 감당하기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해명을 내놨다. 휘성의 이름을 건 소속사 역시 사실상 별다른 활동이 없는 상황. 투약 혐의가 여러 번 불거진 점, 이를 여러 차례 무마하며 진실을 은폐했다는 점 등이 휘성의 탄탄한 브랜드네임을 허물어뜨린 형국이다. 현재로서 휘성의 가수, 연예인으로서의 활동은 향후 불투명해진 것도 당연지사다.

일각에서는 휘성의 이 같은 범법 행위로 인해 휘성의 화려했던 음악 커리어 역시 유명무실해졌다며, 보이콧 목소리를 높였다. 휘성은 현재 정신과 치료를 병행하며 자숙 중이다.

검찰의 3년 구형에 따른 휘성의 선고 공판은 오는 3월 9일로 예정됐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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