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언' 김새롬 둘러싼 갑론을박 "지나쳤다" vs "마녀사냥" [이슈&톡]
2021. 01.27(수) 10:43
김새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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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방송인 김새롬이 홈쇼핑 방송 진행 중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가운데, 그를 둘러싼 대중들의 갑론을박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새롬은 지난 23일 밤 GS홈쇼핑 생방송에서 제품을 홍보하다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 물건을 사는 게 중요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그알'은 아동학대로 세상을 떠난 정인이와 관련된 후속 보도를 하고 있었다.

방송 이후 해당 사실을 인지한 김새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금 전 마친 생방송 진행 중 타 프로그램에 대한 저의 언급에 대하여 반성하는 마음에 글을 남긴다.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프로그램 특성상 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제 자신에게도 많은 실망을 했다. 여러분이 올려주시는 댓글을 읽으면서도 많은 것을 통감하고 있다. 질타와 댓글들 하나하나 되새기며 오늘 저의 경솔한 행동을 반성하겠다"라고 덧붙였다.

GS홈쇼핑 역시 김새롬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 논란 진화에 나섰다. 김호성 GS홈쇼핑 대표이사는 "방송 중 출연자의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고객님과 시청자 여러분들께 실망스러움을 드렸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객님과 공감하고 함께하는 방송으로 거듭나기 위해 해당 프로그램의 잠정 중단을 결정하고 제작 시스템 등 전 과정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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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의 사과 이후 대중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다른 방송국 프로그램을 왜 끌어다붙이냐" "애초에 '그것이 알고 싶다' 언급이 잘못됐다" "방송계에서 퇴출 됐으면 좋겠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이런 걸로 말도 안 되게 까는 건 아니다" "물건 팔려고 입에 붙은 말 내뱉은 거다" "죽을죄를 진 것도 아닌데, 이쯤 하고 넘어가자" "순간 생각 못하고 뱉은 말에 달려들지 말자"라며 김새롬을 두둔했다.

정치권에서도 김새롬에 대한 조치와 비난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새롬의 사과를 수용하고 계속 일할 수 있게 해야 된다. 방송에서 하차한 건 너무 과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로 사과를 했고 고의가 없는 것이 분명한데도 마녀사냥을 하고 일자리까지 빼앗았다"라며 "이번 경우처럼 실수를 한 누군가를 짓밟고 희생양을 만들면 미안함과 분이 조금 풀릴 수 있다. 하지만 끊임없이 억울한 누군가를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하태경은 "집단분노사회는 우리의 미래가 아니다. 의도하지 않은 작은 실수는 포용하는 사회가 되어야 우리 공동체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우리 사회가 김새롬의 사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김새롬은 논란이 터진 뒤, 자신의 적절치 못한 발언에 사과하며 현재 자숙 중이다. 여전히 그의 발언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대중들은 김새롬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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