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은 아내의 도리"…최홍림 발언에 누리꾼 갑론을박 [종합]
2021. 01.31(일) 09:15
동치미, 최홍림
동치미, 최홍림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최홍림이 '동치미'에서 꺼낸 주제가 웹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방송된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나의 가사노동을 돈으로 환산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출연진들의 설전이 펼쳐졌다.

이날 출연진들은 자신의 가사노동을 돈으로 환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희는 이 질문에 "가사도우미를 한 번도 불러본 적 없고, 오롯이 일을 했을 때 계산해봤다. 최저시급을 한 시간에 만 원이라고 계산해봤을 때, 하루 12시간을 일한다. 자는 시간 8시간, 개인 시간 4시간을 제외하면 모두 일을 하는 거다. 또 남편을 보면 마음 노동비(?)가 또 있다. 옆에서 잔소리를 하면 요리를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싫어진다. 그렇게 한 달 계산을 해보니 360만 원 정도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성희는 "저 원래 최홍림 선배님의 엄청난 팬이었는데, 아까 말에 깜짝 놀랐다. 먹여주고 재워주는데 200만 원도 많다는 얘기 듣고 놀랐다. 내가 무슨 하녀로 들어왔냐"고 속상함을 토로했고, 최홍림은 "너무 답답하다. 남녀가 사랑해서 결혼한 거 아니냐. 돈을 따질 게 아니다. 그런데 일하면서 한 달에 500만 원씩 달라고 하면 제가 왜 그런 사람이랑 살아야 하냐. (인건비를) 넣는 자체가 이상한 거 아니냐"고 따졌다.

다른 남자 패널들도 "그건 아내의 도리"라고 공감하자, 최홍림은 "남편은 돈을 벌어오는 게 의무고, 아내는 그 돈 갖고 살림을 하는 게 맞지 않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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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를 들은 여성 패널들은 "우리랑 마인드부터가 다르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도 남자 패널들은 "아직도 여자들이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는 김빈우의 말에 "그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남녀 패널의 입장을 들은 윤태익은 "그래서 국가에서 발표를 하기도 했다. 돈으로 환산할 문제는 아니지만, 2014년 5인 가구 기준 가사노동비는 연봉이 약 3500만 원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최저시급이 오르지 않았냐. 그럼 연봉이 5600만 원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남자와 여자 패널이 같은 주제로 설전을 펼친 가운데, 웹상에서도 이 주제를 놓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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