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작사가 백기완, 15일 별세
2021. 02.15(월) 09:25
티브이데일리 포토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임을 위한 행진곡' 작사가 백기완이 15일 투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89세.

1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은 이날 오전 눈을 감았다.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해왔다.

1932년 황해도 은율군 장련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1950년대부터 농민·빈 민·통일·민주화운동에 매진했다. 1964년에는 한일협정 반대운동에 참가했고, 1974년에는 유신 반대를 위한 1백만인 서명운동을 주도하다 긴급조치 위반으로 투옥됐다.

1987년 대선에서는 독자 민중후보로 출마했다가 김영삼·김대중 후보의 단일화를 호소하며 사퇴한 바 있다. 이후에는 자신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으로 활동해왔다.

백 소장은 `장산곶매 이야기' 등 소설과 수필집을 낸 문필가이자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이기도 하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정숙씨와 딸 백원담(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백미담·백현담, 아들 백일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19일 오전 7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news@tvdaily.co.kr /사진=뉴시스]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백기완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