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스티븐 연 "SAG 기대 NO, 정이삭 감독과 작업한 것만으로 기뻐"
2021. 02.15(월) 09:49
미나리 스티븐 연
미나리 스티븐 연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미나리'의 배우 스티븐 연이 SAG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스티븐 연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출연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언론과 평단의 만장일치 호평과 함께 '미나리'는 선덴스 영화제를 시작으로 해외 유수 영화제를 휩쓸고 있으며 올해 미국 아카데미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미나리'는 제27회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총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켰다. '미나리'가 영화 부문 앙상블상,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미국배우조합상은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며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시상식이다. 특히 수상작 선정에서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유사성이 높기 때문에, 골든 글로브 및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보다 훨씬 더 높은 확률로 오스카 연기상 수상자와 일치하고 있어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린다.

스티븐 연은 인터뷰를 통해 SAG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된 것에 대해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정이삭 감독이 매우 새로운 소재를 다룬다는 점과 이것을 예전에 없었던 것처럼 매우 아름답게 묘사했다는 점은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매우 기뻤다"면서 "영화 밖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는 그다지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나리'에서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을 연기한 스티븐 연은 실제 이민 가정 출신이기도 하다. 이에 대해 스티븐 연은 "미국에 살았지만 우리 집은 완전히 한국문화였다. 부모님과 한국어로 말했고, 모든 게 일반 한국 가정과 다를 게 없었다"면서 "내가 연기한 제이콥 역시 아버지를 떠올리며 연기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스티븐 연은 '미나리'의 하일라이트 장면에 대해 "딱히 마음에 드는 장면을 꼽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 모든 장면마다 나름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라면서 "하지만 농장이 불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또 한예리 씨와 공연한 장면들도 다 좋았다"고 말했다.

'미나리'는 3월 3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미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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