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조' 송중기 종합선물세트, 터졌다 [첫방기획]
2021. 02.21(일) 10:40
tvN 빈센조, 송중기
tvN 빈센조, 송중기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코믹까지 다 되는 마피아 변호사가 등장했다. '빈센조'가 화려한 스케일과 송중기의 역대급 변신을 예고하며 안방극장에 상륙했다.

20일 밤 첫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빈센조'(극본 박재범·연출 김희원)에서는 이탈리아에서 조직에게 배신을 당하고 3년 전 묻어둔 금을 찾기 위해 한국으로 향한 콘실리에리, 즉 마피아 변호사인 빈센조(송중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탈리아 마피아인 까사노 패밀리의 변호사였던 빈센조는 보스가 사망한 후, 그를 제거하려는 보스의 아들을 피해 한국으로 떠났다. 5년 전 중국 조직폭력배가 자신의 조언을 토대로 15톤의 금을 매장해 놓은 건물 금가프라자를 찾아가 재건축을 성사시키고 한국을 뜨는 것이 그의 목표. 하지만 빈센조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소매치기들에게 소지품을 모두 빼앗기는 등 고초를 겪었다.

금가프라자 속 다양한 세입자들을 마주한 빈센조는 재건축 후 재입주를 약속하며 이들의 서명을 받으려 했지만 상황은 쉽지 않았다. 주변 일대를 재개발하려는 바벨건설이 마지막으로 남은 하나의 건물인 금가프라자 매입을 위해 혈안이 된 것. 이들은 건물주의 집으로 쳐들어가 아내와 아이를 빌미로 협박을 했고, 매매계약서를 받아냈다. 이후 건물주는 교통사고를 당했고, 빈센조는 세입자들을 추방하기 위해 쳐들어온 바벨건설 용역들에게 "너희는 이 건물을 불법으로 점령했다"며 이들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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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히어로'를 전면에 내세웠지만 전개는 코믹했다. 극 초반 이탈리아에서 활약하던 냉철한 변호사 빈센조의 매력이 그려진 후, 한국으로 주 무대가 옮겨진 후에는 독특한 금가프라자 세입자들의 면면이 웃음을 자아내며 가벼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열혈사제' '김과장' 등을 연출한 박재범 작가 특유의 코믹 요소동ㅅ가 돋보였다.

여기에 송중기의 매력이 터졌다. 이탈리아에서는 번뜩이는 재치로 적의 숨통을 죄던 마피아 변호사로 변신해 카리스마를 발산하고, 한국에 도착해서는 의외의 상황에 놀라고 당황하는 과정에서는 코미디를 매끄럽게 소화했다. 여기에 섹시함을 발산하는 비주얼과 줄자 하나를 들고 상대를 완벽히 제압하는 액션까지 뭐 하나 빠질 것 없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매력을 발산했다.

그 결과 '빈센조'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7.7%를 기록했다. 첫 회임에도 역대 tvN 토일드라마 중 3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동시간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작 '철인왕후'에 이어 흥행 몰이에 나섰다. 거대 기업 바벨건설을 상대로 강렬한 복수심을 드러낸 빈센조, 송중기의 활약에 기대를 걸어봄직하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빈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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