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규·김동희·수진, 학폭 미투로 얼룩진 연예계 [이슈&톡]
2021. 02.22(월) 10:42
조병규, 김동희, 수진, 박혜수
조병규, 김동희, 수진, 박혜수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학폭 미투가 연예계에도 번졌다. 과거를 떠올린 피해자들의 잇따른 폭로는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고 있다.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이지만, 지목된 연예인들의 이미지에는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먼저 조병규는 지난 16일부터 지속된 학교 폭력 가해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몇몇 폭로글들로 인해 뉴질랜드 유학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또 다른 누리꾼은 조병규가 초, 중학교 때도 일진이나 질 안 좋은 친구로 유명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유포되고 있는 모든 게시글과 루머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 그럼에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조병규를 향해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을 대상으로 '모욕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을 근거로 법적 책임을 묻고자 경찰 수사를 정식 의뢰했다"라고 반박했다.

김동희 역시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애들 때리고 괴롭히는 게 일상이었다. 전자담배를 목에 걸거나 교복 주머니에 가지고 다니면서 피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여자 아이가 있었는데, 김동희 포함해서 친구들과 그 여자 아이를 둘러싸고 욕하거나 조롱, 놀리면서 괴롭혔다. 중학교 1학년 때 같은 반에 장애인 남자 아이가 있었다. 룰을 혼자 정하고 뺨을 때리기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앤피오 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다. 당시 소속사에서 배우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을 확인을 해 본 결과, 학폭과 관련된 일이 없었음을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자신이 피해자가 아니고 제3자라고 했던 작성자는 당시 올렸던 글을 삭제했고 더 이상 법적조치를 하지 않았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3년이 지난 뒤 다시 똑같은 내용의 허위사실을 게재했다. 본 소속사는 해당 사안에 대해 법적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강경 대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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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 박혜수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은 학교 폭력 의혹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그의 학교 폭력 가해를 주장하는 글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은 "학창 시절 흔히 말하는 일진 무리에서 선배 오빠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그 권력으로 이유 없이 욕설을 하는 등 여러 가지 이해 안 가는 행동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누리꾼은 "너무 답답하고 억울하다. 제 기억을 꺼내서 보여드리고 싶다. 내 학창시절을 송두리째 망쳐놓고 아무것도 모르는 팬들에게 둘러싸여 수줍고 착한 이미지로 활동하는 것에 저는 괴롭고 고통스러웠다"라고 호소했다.

특히 수진과 중학교 동창인 배우 서신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변명할 필요 없다(None of your excuse)"라는 글을 게재, 논란에 더욱 불을 지폈다. 과거 서신애는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지붕뚫고 하이킥' 출연 당시 놀림 받은 사실을 말하며 눈물을 쏟은 바 있다.

그러자 수진은 팬카페를 통해 직접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학창시절 눈에 띄는 아이였고 늘 나쁜 소문이 따라다닌 것도 맞다.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피웠다"라고 고백했다.

수진은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폭행을 가한 적이 없다. 오토바이를 탄 적도 없다. 저의 사생활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부끄러운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들 모두에게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박혜수도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박혜수를 겨냥한 듯한 폭로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해당 글을 작성했던 누리꾼이 박혜수가 아니라며 글을 삭제, 의혹은 수그러들었다.

다만 'K팝스타' 출연 당시 학폭 논란이 불거진 바 있고,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이어지며, 논란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폭력은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적으로 중차대한 사안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가해자로 지목된 연예인들은 의혹만으로 그동안 쌓아왔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현재 이들은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관련 의혹을 말끔히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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