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정선아 "'피켓팅'으로 채워주시는 '위키드', 감사하다"
2021. 02.23(화) 15:00
뮤지컬 위키드, 옥주현 정선아
뮤지컬 위키드, 옥주현 정선아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위키드'의 주역들이 무대에 선 소감을 전했다.

23일 오후 뮤지컬 '위키드'(연출 리사 리구일로) 공동 인터뷰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옥주현 정선아 손승연 나하나 서경수 진태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함께 출연하는 남경주가 사회를 맡았다.

'위키드'는 소설 '오즈의 마법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소설 '위키드: 사악한 서쪽 마녀의 삶과 시간들'을 뮤지컬 무대에 올린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라이선스 버전 초연 이후 4번째 시즌이며, 지난 12일 개막한 서울 공연에 이어 부산 공연까지 예정돼 있다.

정선아는 "4번 중 3번 시즌을 함께 하는 중"이라며 남다른 개막 소감을 전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냥 글린다를 하는 게 떨리고 기뻤다, 재연 때는 한 번 해봤다는 자그마한 여유가 있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떨리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아무래도 이 시국 때문인 것 같다. 지난해 오디션 보고 콜을 받았을 때 '2월 쯤이면 코로나19가 끝나고 안정적으로 공연을 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첫 공연을 올리는 순간까지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아쉬웠다"고 말했다.

정선아는 "다행히 날짜가 밀리지 않고 공연이 올랐고, 관객 분들이 객석 간 거리두기를 지켜야 하는 어려운 상황인 가운데도 '피켓팅' 끝에 만석으로 채워주고 계신다. 제작진 모두가 감사드리고 있다"며 "새로운 시대가 왔고, 이 시대에 어떻게 문화 예술을 즐겨야 하는지 모두 함께 역사를 쓰고 있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멈추기를 기도하며 열심히 즐겁게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옥주현은 "정선아와 같은 생각을 했다. 초연에는 내가 해외에서 이 작품을 봤고, 그렇게 감동 받았던 공연을 직접 하게 됐다는 설렘이 컸다. 긴장감도 있지만 흥분 속에서 엘파바로 서있는 시간이 행복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옥주현은 "오랜만에 경험도 더 쌓이고 나이도 더 먹다 보니 내가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들이 조금 더 깊겠다는 또 다른 설렘이 있었다"며 "'위키드'는 배우를 많이 꾸며주는 작품이다. 화려하고 눈요기도 많지만 배우들은 그만큼 뒤에서 퀵체인지를 하는 등 꽉 채운 150분을 보낸다. 이 화려함 속에서 관객이 가져갈 수 있는 메시지는 더 깊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그걸 전달할 수 있게 돼 더 기쁘다"고 소회를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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