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설경구 "첫 사극, 이준익 감독 작품이라 다행"
2021. 02.25(목) 17:19
자산어보
자산어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자산어보' 설경구 변요한이 출연 이유를 밝혔다.

25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자산어보'(감독 이준익·제작 씨네월드) 제작보고회에서는 이준익 감독과 출연 배우 설경구 변요한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설경구는 '자산어보'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모 영화제 무대 뒤에서 감독님을 만나게 됐다. 무턱대고 시나리오 달라고 했다. 열흘 후에 시나리오를 보내줬는데, 그게 '자산어보'였다. 처음에 시나리오를 좀 떨어진 채로 보게 됐다. 두 번째로 봤을 때 마음을 넣어서 봤는데 눈물이 핑 돌게 되더라. 여운도 있고. 첫 리딩 때 감독님에게 왜 읽을수록 와 닿고 여운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이 시나리오의 맛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변요한은 "감독님과 작품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책을 주셨고, 정약전이 설경구 선배님이라고 하고, 글도 좋더라. 그럼 가야죠. 저는 처음에는 읽을 때 눈물이 나지 않았다. 근데 촬영장에서 맨날 울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준익 감독은 설경구 변요한 캐스팅에 대해 "설경구 씨는 다시 하게 된 것 자체가 저에게 행운이고 행복이다. 다행히도 본인이 시나리오를 달라고 하길래 잘됐다 하면서 줬다. 제가 어렸을 때 할아버지와 10년을 같은 방을 썼다. 현장에서 정약전 분장을 한 설경구를 보고 할아버지를 만나는 느낌이었다. 저에게는 너무 아련했다. 변요한은 동물적인 에너지의 결정체가 현장에서 단 1도 세지 않은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설명했다.

'자산어보'로 처음 사극에 도전하게 된 설경구는 "그동안 사극 작품 제의는 있었지만 다음에 하자고 미뤘다. 첫 사극이 이준익 감독 작품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한 번의 결정으로 여러가지를 얻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오한)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3월 31일 개봉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최하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키워드 : 자산어보
싸이월드공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