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앤 달라"…'뷰티앤더비스트' 박수홍, 팔불출 반려묘 집사 [TV온에어]
2021. 03.22(월) 05:55
뷰티 앤 더 비스트, 박수홍
뷰티 앤 더 비스트, 박수홍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뷰티 앤 더 비스트'에서 코미디언 박수홍이 유기묘에게 간택당한(?) 초보 집사의 일상을 공개했다.

22일 밤 방송된 SBS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뷰티 앤 더 비스트'에는 박수홍과 반려묘 다홍이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까만 고양이 다홍이를 소개했다. 그는 다홍이의 사진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다홍이와 함께 찍은 사진으로 만든 휴대전화 케이스를 자랑하며 다홍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박수홍은 "다홍이를 만날 줄 상상도 못했다. 고양이란 동물에 관심이 없었다"며 다홍이와의 우연한 첫 만남을 소개했다. 그는 "2019년 가을에 낚시를 하러 갔다가 우연히 다홍이를 만났다. '이리 와'라고 했더니 날 졸졸 따라 오더라. 운명 같은 만남이었다. 다홍이를 안았는데 눈을 감고 내 품 안에서 내내 자더라. 처음 봤는데 어떻게 그렇게 안겨 있는지 너무 신기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어린 유기묘였던 다홍이는 건강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았다고. 박수홍은 "길거리 음식을 먹다 보니까 말라있었다. 회충이 상상할 수도 없이 많이 나왔다. 그런데 옆구리에 혹이 있는 것도 발견하게 됐다. 혹 제거하는 수술을 생각하면 지금도 기가 막힌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현재 다홍이는 건강을 회복하고 성묘가 됐다.

박수홍은 "너무나 사랑스러운 존재, 내 식구, 예쁜 내 아들"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우리 다홍이는 다르다"며 다홍이에 대해 자랑했다. 그는 모래 화장실 대신 사람 화장실에서 배변을 하는 다홍이에 대해 "이거를 어떻게 교육을 시키냐. 내가 교육시킨 게 진짜 아니다. 세상에 이렇게 똑똑한 고양이가 어디 있냐"며 "우리 집에서만 그러는 게 아니다. 어머니 집이나 친구 집에 데려가도 꼭 화장실에서 배변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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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다홍이가 다른 고양이들과 달리 명령어를 알아듣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박수홍은 "쟤 보통 애가 아니다. 특별하다. 우리 다홍이는 앉아, 기다려, 점프해 등을 다 알아듣는다"며 다홍이의 개인기를 보여줬다. 다홍이와 산책을 하는 모습도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최근 박수홍의 고민은 다홍이의 '냥춘기'. 다홍이는 박수홍이 주는 장난감을 거부하다가 밤중에 산책을 나가고 싶다고 문 앞에서 울기도 했다. 그는 "질풍노도의 시기"라며 "어릴 때는 내가 큰소리치면 도망갔는데, 요즘은 내 눈을 똑바로 쳐다본다. 처음으로 이불에 소변을 보기도 했다"며 "어릴 때는 나만 막 쫓아다녔는데 요즘은 자아가 강해졌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박수홍은 "정말 많이 상처를 받았을 때 내 곁에 있어준 다홍이가 너무 감사하다. 마음 속 깊이 외로움이 있었고, 누구한테도 마음을 못 열었었다. 내가 힘들 때 나를 바라봐주고 같이 잠드는 다홍이가 너무 소중해지더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온전히 내 사랑만 바라는 아이가 너무 귀하더라. 부모님이 나한테 그런 사랑을 주셨구나 싶더라"며 다홍이와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뷰티 앤 더 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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