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조승우 희생에도 미래는 그대로→시즌2 암시 엔딩(종영) [종합]
2021. 04.08(목) 22:32
시지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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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시지프스'가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엔딩으로 궁금증을 자극했다.

8일 밤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the myth'(극본 이제인·연출 진혁, 이하 '시지프스') 최종회에서는 한태술(조승우)과 강서해(박신혜)가 질긴 악연을 끊으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술은 결국 자신의 계획을 성공시켰다. 시간을 끌어 자신이 원하는 타이밍에 시그마(김병철)를 사살하는 데 성공한 것. 갑작스럽게 나타나 시그마를 저격한 누군가에게 의문을 품은 강서해에 한태술은 "내가 너한테 이런 말을 할 줄은 몰랐는데, 중요한 건 어디가 아닌 언제다"라는 힌트를 건넸고, 강서해는 뭔가 눈치챈 듯 "업로더?"라고 말했다.

이에 한태술은 "그래 업로더. 우리 업로더 타야 돼. 가서 끝내버리자"라며 업로더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여기에 박사장(성동일)이 등장해 두 사람의 계획에 동참했다. 한태술은 주사를 맞는 등 업로더를 타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고, 박사장은 그런 그에게로 다가가 "거기 가면 꼭 나 찾아올 거지? 내가 긴가민가해서. 그때 토시 하나 틀리지 말고 말해줘"라고 요청했다. 이어 강서해에겐 "너도 잘 가라. 다신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작별을 고했다.

업로더를 탄 한태술과 강서해는 한강이 보이는 한적한 들판에서 눈을 떴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다 동대문 경찰서에 도착했고, 한태술은 "여긴 왜 왔냐"고 묻는 강서해에게 "너희 아버지. 시그마가 그러지 않았냐. 내일 서길복이 어딨는지. 그러니까 잡아야지. 우린 다시 성당으로 돌아가야 하지 않냐"고 답했다.

한태술은 경찰서의 강동기(김종태)에게 적절한 타이밍에 시그마에게 전화를 걸어주길 부탁했고, 박사장을 찾아선 빙빙(이시우)이 그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려주며 업로더를 타기 전 했던 약속을 지켜줬다.

이후 밤엔 죽은 줄 알았던 썬(채종협)을 불러내 강서해를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썬은 미리 한태술이 건넨 방탄조끼를 입은 덕에 살아있을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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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과거의 모든 일들을 바로잡은 한태술은 강서해와 함께 박사장에게 받은 저격총으로 시그마를 겨눴고, 이내 그를 쏴 처치하는 데 성공했다. 강서해는 모든 걸 끝냈다는 안도감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그런 강서해의 볼을 어루만지며 한태술은 "여기까지야"라고 했고, 강서해는 "내게 해준 모든 것에 감사하다" 답했다.

그 말을 끝으로 강서해는 사라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강서해는 본 모습을 되찾았고, 한태술은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며 의문스러워 했다. 이때 에디 김(태인호)이 나타나 강서해를 향해 총알을 발포했다. 그러면서 에디 김은 "업로더 만들어라. 안 만들면 너 죽는다. 그러면 넌 평생 남아 후회하며 살 거다. 내가 기회를 줄테니 만들어라"라고 협박했다.

한태술은 "너 왜 그러냐"고 소리쳤고, 에디 김은 "너 내 생일이 언제인 줄은 아냐. 20년 동안 함께 지냈는데 넌 모르지 않냐. 내가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 줄 아냐. 또 얼마나 많이 무릎을 꿇었는지 아냐. 서진이(정혜인) 내가 먼저 알고 먼저 좋아했다. 난 평생 너한테 뺏기기만 했다. 근데 넌 나한테 고맙다는 말 한마디 한 적 없다. 나 돌아갈 거다. 가서 다 뺏을 거다"라고 답했다.

고통스러워하는 강서해를 보며 한태술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결국 그는 코드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대한민국에 미사일이 떨어지는 운명은 계속됐다. 하지만 곧 한태술은 바닥에 놓인 총을 주워 에디 김을 겨눴다. 그러면서 한태술은 "나 이제 알았어. 아니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 이 방법밖에 없다는 거. 그런데 계속 버티게 되더라.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태술은 악연을 끊기 위해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눈 뒤 방아쇠를 당겼다.

이후 한태술은 드라마가 처음 시작한 비행기 안에서 눈을 떴다. 그런 그의 곁엔 강서해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엉뚱한 질문을 하고 있었다. 한태술은 잠시 놀랐지만 곧 강서해에게 머리를 기댔고, 손에 있던 약통도 놓으며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시지프스' 말미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강동기의 따스한 손길로 변화하는 줄로만 알았던 서길복이 또다시 시그마의 길로 접어드는 모습이 담기며 궁금증을 키웠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시지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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