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X김희선, MBC 드라마 살릴 히든카드 될까 [TV공감]
2021. 07.02(금) 13:50
남궁민, 김희선
남궁민, 김희선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배우 남궁민과 김희선이 각각 '검은태양'과 '내일'로 MBC 귀환을 알렸다. 뛰어난 연기력과 파급력을 가진 두 배우의 출연 소식은 벌써부터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부진을 겪고 있는 MBC 드라마의 구세주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남궁민은 드라마 '검은 태양'(극본 박석호·연출 김성용)을 통해 8년 만에 MBC로 돌아온다. 올 하반기 방송되는 '검은태양'은 1년 전 실종됐던 국정원 최고의 현장 요원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내부 배신자를 찾아내기 위해 조직으로 복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남궁민은 극 중 국정원 최정예 현장 요원 한지혁 역을 맡는다. 한지혁은 빈틈없고 완벽한 업무수행 능력으로 동료들에게 '경외' 대상이었지만, 하루아침에 조직을 위기로 몰아넣은 채 자취를 감췄다가 1년 만에 돌아와 조직을 뒤흔들게 되는 인물이다.

무엇보다 그는 '검은태양'의 한지혁 캐릭터를 연기하고자 엄청난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인스타그램에 공유되고 있는 남궁민의 벌크업 된 외형은 매번 화제를 불러 모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희선은 2015년 '앵그리맘' 이후 7년 만에 MBC 복귀작으로 '내일'을 선택했다. '내일'은 장기 취업 준비생 최준웅이 우연한 사고로 특별한 임무를 수행 중인 저승사자 구련과 임륭구를 만나게 되고, 이들과 함께 자살 예정자들을 만나 그들을 돕는 이야기이다.

구련 역을 연기하게 된 김희선은 시공간을 초월한 존재인 저승사자로 변신,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련은 저승 독점기업 '주마등' 혼령관리본부의 위기관리팀장으로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카리스마를 갖춘 인물이다.

지난해 아쉬움을 남겼던 MBC 드라마는 장기 부진에 벗어나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월화드라마는 잠정 휴업했으며, 수목드라마 역시 시간대를 1시간 앞당겨 밤 9시에 편성을 했다.

하지만 올해 첫 MBC 수목드라마 '오! 주인님'은 시청률 1%대를 전전하며 굴욕을 맛봤다. 급기야 12회 시청률은 0.9%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민기, 나나 등 배우들의 연기력이 인상적이었다는 평을 받았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는 못한 채 종영을 맞았다.

후속작 '목표가 생겼다'도 평균 2%의 시청률로 쓸쓸히 퇴장했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미치치 않고서야'는 동시간대 드라마 가운데 가장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며 순조롭게 시작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청층이 고정된 일일드라마 역시 한 자릿수 시청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과 김희선에 거는 기대가 남다른 이유다. 두 사람이 수식어에 걸맞은 활약으로 시청률 부진을 탈피하지 못한 MBC 드라마의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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