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백신 우선 접종 요청? 마스크부터 착용하길 [이슈&톡]
2021. 07.20(화)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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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TV조선이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 및 제작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을 우선 접종해달라고 요청해 논란이 되고 있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뽕숭아학당' 출연자인 장민호와 영탁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에 걸렸다. TV조선 측은 19일 장민호에 이어 영탁의 양성 판정 결과를 밝히면서 "최근 코로나 재확산 상황 가운데 특히 방송 프로그램 출연자를 비롯한 방송 종사자들의 코로나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바 '방송 프로그램 주요 출연자 및 제작 스태프에 대한 코로나19 예방백신 우선접종 요청'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방송통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유는 "이는 국민의 시청 권익 보장을 위해 중단 없이 방송 제작에 임하고 있는 방송 종사자들의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고, 방송 파행을 방지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팬데믹 사태 속에서 국민들의 심리적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또한 "회사 차원에선 특별방역예산을 편성하여 한층 더 강화된 제작 현장 방역 가이드라인을 가동했다. 모든 출연자와 스태프들이 안전하게 방송을 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TV조선의 입장 공개 이후 여론의 반응이 싸늘하다. 출연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방송 촬영을 하는 경우 별다른 제재를 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방역 특권이라는 여론의 비난이 꾸준히 있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뿐만 아니라 예능프로그램 대다수에서 출연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TV조선은 지난 5월 '뽕숭아학당' 녹화장에서 노마스크, 실내 흡연 등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또한 지난해 12월 가수 이찬원의 확진 이후에도 노마스크를 고집해 왔다. 매 방송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촬영을 진행했다는 자막도 노마스크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뿐이다.

방역의 필수 지침인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채 먼저 백신 접종을 해달라는 TV조선의 입장에 여론의 반감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재 사회 필수 인력을 포함해 순차적으로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데, 방송을 이유로 우선 접종을 요구하고 나선 TV조선을 향해 새치기라는 비난이 잇따르고 있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다.

백신 우선 접종 보다는 마스크 착용이 더 먼저 아닐까. 지금껏 노마스크로 촬영을 진행해 이 사단이 났는데도 여전히 노마스크를 고집하겠다는 TV조선의 속내에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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