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4' 이규형 체포한 이하나, 끝나지 않은 귀의 비밀(종영) [종합]
2021. 07.31(토) 23:56
보이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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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보이스4' 송승헌과 이하나가 이규형을 체포하는 데 성공한 가운데, 이하나는 귀의 비밀을 풀기 위해 파브르 일당과 함께 골든타임팀을 떠났다.

31일 밤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보이스4: 심판의 시간'(극본 마진원·연출 신용휘, 이하 '보이스4') 최종회에서는 데릭조(송승헌)와 강권주(이하나)가 동방민(이규형)을 체포했다.

이날 심대식(백성현)까지 칼로 찌른 동방민은 다음 목표인 동방헌엽(장한선)을 처치하기 위해 비모도로 향했다. 그리고 그런 그를 쫓던 데릭조와 강권주는 숲속에 숨겨진 F아동요양병원에 당도했다.

여기서 강권주는 자신과 동방민의 과거를 기억해 냈다. 바람개비 소리를 주의 깊게 듣던 강권주는 "확실히 기억나요. 동방민하고 저 이 병원에 있었어요. 열두 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서 뇌 수술을 받았는데 후유증으로 앞이 안 보였었다. 그리고 시력이 회복되면서 귀가 잘 들리기 시작했는데 그때 저 바람개비 소리가 확실히 기억나요"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데릭 조는 "어쩌면 이 병원 센터장님 청력과 관련이 있을지도 몰라요"라고 추측했다.

병원에서 소아폭력성 조절 미숙 환자 차트를 발견한 두 사람은 확신을 가졌다. 차트 속에 동방민은 물론 강권주에 대한 기록도 남아있었기 때문. 이를 본 강권주는 "내 귀에 대해서 너무 정확하게 적혀 있다"라고 생각했고, 데릭조는 "어린 센터장님께 이런 강력한 약물을 먹였으니 해리성 기억상실이 온 게 당연하다. 그리고 이곳에 오니 그 기억이 조금씩 돌아온 거고요"라고 말했다.

이때 강권주는 위층에서 들려오는 동방민의 소리를 듣게 됐다. 동방민이 동방헌엽을 죽이기 위해 서커스맨으로서의 쇼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 동방민은 동방헌엽에게 "난 축복을 내리고 너흰 받아들이면 돼. 난 말이야. 크리스마스가 제일 싫었어. 당신이 유난히 사람들을 괴롭힌 날. 알지? 단지 이 알전구를 몰래 켰다고 당신은 엄마 등이 다 터지도록 채찍질을 했었지. 당신은 크리스마스가 싫었던 게 아니라 가족들이 다 같이 모여앉아 당신한테 반항할까 봐 실은 그게 두려웠던 거야. 아니야? 이제 당신 차례야. 영원히 잠들게 해줄게"라며 그의 목에 알전구를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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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늦지 않게 데릭조와 강권주가 그를 막아세웠다. 동방민에게 총을 겨눈 강권주는 "총 버려. 이제 다 기억났어. 너랑 나랑 이 병원에서 함께 있다가 도망쳤다는 거"라며 설득하려 했지만, 동방민은 "기억났구나? 맞다. 내가 당신한테 의지 많이 했다. 덕분에 당신을 닮은 인격까지 생겼다. 아쉽다. 좀 더 놀고 싶었는데 말이야. 그 귀를 갖고 있으면 뭐해 고통스럽기만 했잖아. 이제 다 내려놔도 된다"고 답했다.

이에 강권주는 "어차피 넌 날 못 죽인다. 너도 잘 알지 않냐. 네가 정말로 날 흉내 냈다면 넌 날 죽일 수 없다. 네가 다중인격이 된 이유도 안다. 고통스러웠기 때문이지 않냐. 너뿐만 아니라 이 세상 모든 고통을 모든 사람이 알아주진 않는다. 그러니까 인정해라. 네가 얼마나 약해빠진 사람인지. 내가 기억하는 동방민은 그저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아이였다. 네가 어떤 아이인지 기억해 내라"라고 말했고, 동방민은 머릿속에서 충돌하는 인격들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동방민이 강권주를 향해 다시금 총구를 겨누자 총성이 울려 퍼졌다. 데릭조가 쏜 것이었다. 쓰러진 동방민은 데릭조를 향해 "어차피 죽이지도 못할 거면서. 어차피 법은 내 편이다"라며 농락했지만, 데릭조는 숨겨놓은 카메라를 꺼내며 "아니 이번엔 절대 못 빠져나가. 이 안에 다 찍혀있거든. 네가 떠든 말 전부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데릭조는 동방민의 허벅지에 총을 쏘더니 "이건 승아(이이담) 몫이다. 널 죽이는 상상을 수천 번 수만 번했다. 진심으로 죽이고 싶었다. 그런데 그 더러운 피를 묻히고 승아를 볼 자신이 없다. 그건 승아도 원치 않을 거다. 넌 평생을 감옥에서 추악한 네 모습을 마주하면서 살아라. 죽을 때까지"라고 덧붙였다.

결국 동방민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그러나 동방민의 마지막 말이 강권주의 발을 멈추게 했다. "그 귀 잘 지켜. 놈들이 가지러 올 때"라고 말했기 때문. 데릭조 역시 F아동요양병원에 대한 비밀이 현재 드러난 것보다 더 커다랗다는 걸 알게 됐다. 'CASE 1'이라고 말하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채드(한종훈)가 들었던 것. 'CASE 1'은 강권주의 F아동요양병원 차트에서 발견한 것이기도 했다. 그리고 F아동요양병원을 다시 한번 찾은 강권주는 익숙한 목소리를 듣게 됐다. 그 여성은 강권주에게 "그 귀라면 내 정체를 밝히는 건 시간문제일 텐데. 나랑 함께 가자. 추억도 되새길 겸. 청력이 너한테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하지 않냐. 우리와 함께한다면 그 청력의 비밀을 알 수 있다"라고 말했고, 이에 설득된 강권주는 쪽지 하나만 남겨놓은 채 골든타임팀을 떠났다. 특히 강권주를 태우러 온 차 안에는 방제수(권율)가 타 있어 시선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보이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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