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사생활 의혹, 사실이면 방송계 떠날 것…수사결과 기다려 달라" [전문]
2021. 08.19(목) 12:46
박수홍
박수홍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박수홍은 19일 반려묘 다홍이의 SNS를 통해 최근 제기된 사생활 의혹에 대한 입장이 담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을 통해 박수홍은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었다며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였다"고 그동안 일련의 의혹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박수홍은 "하지만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춰졌다"면서 "저는 감내하며 법적 판단을 받아보려 했지만, 제 침묵으로 인해 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들, 믿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수홍은 자신에 대한 사생활 의혹을 제기해 온 유튜버를 고소했으며 이미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해당 유튜버에게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수홍은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달라면서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린다"고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초강수를 뒀다.

이어 박수홍은 "수사 기관과 사법 기관의 판단을 기다려 달라. 저는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다.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거짓을 말한 것이 밝혀진다면, 더 이상은 그 거짓 주장과 선동에 귀기울이지 말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한 유튜버는 박수홍의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를 계속해왔다.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박수홍에 대한 사생활 의혹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다. 이에 박수홍 측은 유튜버와 관련 제보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다음은 박수홍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박수홍입니다.

먼저, 저를 향한 거짓 폭로와 주장들에 대해 걱정과 우려를 전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와 죄송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동안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은, 이미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으로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전해드렸기 때문이었습니다. 확인되지 않은 주장에 대해 제가 개인적인 반박을 해도 결국은 공방으로 번지며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것을 원치 않아서 였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점차 거짓 폭로와 주장의 수위가 높아졌고, 마치 제가 반박할 수 없어서 침묵을 지키는 것처럼 비춰졌습니다. 저는 감내하며 법적 판단을 받아보려 했지만, 제 침묵으로 인해 제 가족을 비롯해 주변 이들, 믿고 함께 해준 동료들에게도 피해가 커지는 것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저는 거짓 폭로와 선동을 일삼는 유튜버를 상대로 고소를 제기했고, 이미 고소인 조사도 마친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는 상대방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할 '물적 증거'를 모두 수사 기관에 제출했습니다. 만약 해당 유튜버가 그동안 내놓은 거짓 폭로와 주장을 입증할 수 있다면 명백한 증거를 보여주시고, 피고소인 조사에도 성실히 응해주길 바랍니다.

'저를 믿어달라'고 호소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수사당국의 결과를 기다려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만약 유튜버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저는 백배사죄하고 죗값을 치르며 방송계를 영원히 떠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는 1991년 데뷔 후 30년 동안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려 왔습니다. '잘 살아왔다'고 생각하지는 않아도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며 살지는 않았다'라고 생각하고 살아왔습니다. 그 끝에서 친형에게 적잖은 피해를 입은 사실을 파악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민·형사상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그 이후, 저를 향한 거짓 공격과 폭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저로서는 견디기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다시 한번 간곡하게 말씀드립니다. 수사 기관과 사법 기관의 판단을 기다려 주십시오. 저는 제 방송 활동을 넘어 제 인생 전체를 걸었습니다. 제가 잘못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죗값을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해당 유튜버가 거짓을 말한 것이 밝혀진다면, 더 이상은 그 거짓 주장과 선동에 귀기울이지 말길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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