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도 넘은 주객전도, 박수 받아 마땅한 FC 월드클라쓰 [TV공감]
2021. 09.09(목) 16:30
골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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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골때녀' 속 불균형한 분량이 시청자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승리를 위한 FC 구척장신의 열정과 투혼은 박수 받아 마땅했지만, 패배 팀에게 포커싱 맞춰진 주객전도 편집은 아쉬움을 낳았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 구척장신과 FC 월드클라쓰의 3, 4위전이 펼쳐졌다.

이날 FC 구척장신과 FC 월드클라쓰는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배한 만큼,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몸을 사리지 않는 경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에바는 감아차기 킥인 한 방으로 선제골을 획득하며 FC 월드클라쓰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사오리의 공격으로 추가골이 이어졌고, 마지막 종료 직전 구잘이 쐐기골로 3대 0을 만들었다. 이로써 FC 월드클라쓰는 FC 구척장신을 꺾고 정규 리드 3위를 차지,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회차는 FC 월드클라쓰가 승리를 거뒀지만, FC 구척장신 멤버들의 투혼이 담긴 장면들로 대부분 분량이 채워졌다. 함께 저녁 식사를 하며 3위를 자축하는 FC 월드클라쓰의 모습 역시 방송 말미 짧게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을 이겨낸 한혜진의 갑작스러운 부상, 경기 종료 30초를 앞두고 쓰러진 차수민, 경기 종료 이후 주장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한 미안함에 주저앉아 눈물을 보인 이현이 등 FC 구척장신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기 충분했다.

다만 FC 구척장신과 마찬가지로 몸을 아끼지 않으며 경기에 임한 FC 월드클라쓰의 분량이 매우 적은 부분을 차지했다는 점은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들은 세 골을 넣었음에도, FC 구척장신 멤버들의 모습이 더 부각됐다.

FC 월드클라쓰는 이전에도 주객전도 편집의 희생양이 된 바 있다. 이들은 본선 토너먼트 마지막 경기에서 FC 개벤져스를 1대 0으로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으나, 남자친구 공개와 더불어 부상 투혼을 발휘했던 오나미에게 밀렸다.

비록 FC 월드클라쓰는 타 팀과 방송 분량에서 큰 차이를 보였지만, 매 회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축구에 대한 열정만큼은 그 누구보다 뜨거웠던 이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골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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