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주엽 진실공방, 일방적 비난 경계해야 할 때 [이슈&톡]
2021. 09.10(금) 11:27
현주엽
현주엽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이 최근 불거진 강제 성매매 의혹을 강력히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실 관계가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 일방적인 비난 여론을 경계할 때다.

지난 8일 현주엽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민주 측은 8일 "현주엽에 대해 허위로 학폭 의혹을 제기하였던 피의자의 변호인인 L 변호사의 이번 폭로 내용 또한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고소를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현주엽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주엽이 휘문고, 고려대 재학 시절 후배들을 폭행했으며 간식 등을 갈취했다고 폭로한 것. 당시 현주협은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고, 최근 이 사건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에 송치된 이후로도 A씨는 폭로를 이어갔고, 이어 A씨 변호인까지 폭로를 더했다. A씨 변호인은 현주엽이 고려대 재학 시절 후배들을 성매매 업소에 억지로 데려가 성매매를 하게 했고, 거부하면 구타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러한 강요로 인해 성병을 얻은 후배까지도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현주엽 측이 재차 법적 대응 의지를 밝힌 상황이다.

현주엽 측은 "A씨와 변호인은 그간 현주엽에게 지속적으로 고소 취하와 모든 방송 활동 중단을 요구했고, 그러지 않으면 추가 폭로를 하겠다고 협박을 해왔다"라고 밝혔다. 결국 추가 폭로를 무기로 현주엽이 고소를 취하하게 하고 합의금으로 거액의 돈을 받아내려 했다는 주장이다. 현주엽 법률대리인은 "현주엽이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기에 그들의 요구를 거절했고, 추가 폭로의 협박에 굴하지 않자 피의자 변호인이 나서서 전혀 사실이 아닌 '집창촌' 운운하는 허위 폭로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주엽 측은 "이미 A씨의 집창촌 폭로가 사실이 아니라는 증거는 수사기관에 제출했다. 피의자가 제출한 증거가 신빙성이 없다는 것도 증명했다. 부디 허위 사실 인터뷰를 믿지 마시라"고 강조했다. 양측이 판이한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갈등을 끝낼 수 있는 열쇠는 수사 기관의 조사 결과다.

최근 유명인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사생활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혐의가 인정돼 공개적으로 피해자나 대중에게 사과하고 방송 활동을 중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로 진실 규명의 시간을 거친 뒤 무고함이 밝혀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학교 폭력의 경우 오랜 세월이 지난 학창 시절 당시 사건을 다뤄야 하는 특성 상 진실 규명이 더욱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린다. 명백한 수사 결과가 밝혀지기 전까지는 자극적인 폭로에 휩쓸려 가해자 낙인을 찍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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