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소년단' BTS, 청와대 갔다 #외교관여권 #UN총회 [이슈&톡]
2021. 09.14(화) 16:04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정국 RM 진 슈가 지민 제이홉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 정국 RM 진 슈가 지민 제이홉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대통령 특사가 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외교관 여권을 들고 미국 유엔총회로 향한다.

14일 방탄소년단이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를 찾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했다.

RM(김남준), 진(김석진), 슈가(민윤기), 제이홉(정호석), 지민(박지민), 뷔(김태형), 정국(전정국)과 빅히트 뮤직 대표 신영재, 하이브 이진형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청외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유영민 비서실장,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형진 국가안보실 2차장, 박경미 대변인, 탁현민 의전·신지연 제1부속·이경윤 문화·김용현 외교정책·박성민 청년비서관, 외교부에서 정의용 장관과 유정현 의전장이 자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문화특사로 임명됐다. 청와대 측은 "코로나19 극복,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 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 관련 국제적 협력을 주도하고,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에 맞는 외교력 확대를 위한 것"이라며 임명의 뜻을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 참석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검은 정장 차림으로 수여식에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방탄소년단 팬덤을 상징하는 보라색 넥타이를 착용하고 이들을 맞았다. 멤버 개개인이 문 대통령에게 임명장과 함께 외교관 여권, 만년필을 수여 받았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을 의식해 멤버들에게 악수 대신 주먹 인사를 청하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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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받은 외교관 여권

방탄소년단이 받은 외교관 여권은 대통령, 국무총리 혹은 외교부 소속 공무원, 특별사절 등이 발급받는 것이다. 외교관 여권 소지자는 해외에서 사법상 면책특권을 주고, 공항에서 출입국 시 소지품 검사 대상에서 제외되며 VIP 의전을 받을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비자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대통령 특별사절을 위한 예우 차원에서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 참석을 위해 19일부터 23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호놀룰루를 방문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 역시 제76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번 유엔총회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가 핵심 의제로 논의되는데, 방탄소년단은 20일(현지시간) 열리는 'SDG 모먼트(Moment)'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영상으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SDG Moment는 2019년 지속가능발전목표 정상회의 정치선언에 따라 유엔 사무총장 주도로 개최되는 연례행사로, 문 대통령 역시 개회 세션 연설과 인터뷰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그간 방탄소년단이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온 만큼, 이번 방탄소년단의 유엔총회 참석은 전 세계 미래세대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주요 국제이슈에 대한 미래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역시 임명장 수여식 후 이어진 방탄소년단과의 환담에서 "유엔에서 SDG 특별행사를 여는데, 정상들을 대표해 내가, 전 세계 청년들을 대표해서 BTS가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요청을 해왔다. 그 자체로 대한민국의 국격이 대단히 높아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국제 무대로 향할 방탄소년단의 활약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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