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의환향' 방탄소년단, 숨 가빴던 뉴욕의 5일 [이슈&톡]
2021. 09.23(목) 17:29
그룹 방탄소년단(BTS)
그룹 방탄소년단(BTS)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대통령 문화 특사로서의 임무를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숨 가쁘게 이어진 5일 간의 뉴욕 일정은 방탄소년단의 발이 닿는 곳마다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지난 18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방탄소년단은 미국 뉴욕에 도착해 5일 간의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귀국 비행기에 오른 이들은 24일 새벽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멤버들은 22일 네이버 브이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UN무대와 뉴욕 일정 뒷이야기를 직접 전했다. 멤버들은 일정 첫 날인 19일 새벽(이하 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방 비행기에서 내리자 마자 촬영 준비를 마친 뒤 UN 본회의장을 배경으로 한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 무대 녹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M은 "새벽 내내 10여번의 촬영을 통해 만든 장면"이라며 "사실 각 정상들이 앉아 있는 회의장을 가로지르는 퍼포먼스를 기획하기도 했었지만, 본회의장 내부에서는 전파가 잘 통하지 않는 등 여러 애로 사항이 있었다. 실시간 무대를 소화했다면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본회의장 바깥의 군무 신은 몇 시간의 짧은 휴식을 취한 후 19일 오전 촬영됐다고. 주요 회의 기간에는 본사 주위의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는 만큼 이들의 야외 촬영은 사전 스포일러 없이 UN연설 당일까지 비밀에 부쳐질 수 있었다. 멤버들은 이후 연설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진 뒤 20일 오전 8시 열린 제2차 SDG모멘트(지속가능발전목표 고위급회의) 개회식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참석해 한국어로 연설을 했다. 이들의 연설은 UN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약 90만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문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파급력에 대해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후 방탄소년단은 문 대통령과 함께 UN 글로벌소통국 사무차장 멜리사 플레밍과의 인터뷰에 참여했고, ABC와의 인터뷰도 사전 녹화됐다. ABC 간판 앵커인 한국계 주주장이 진행한 이 인터뷰는 24일 공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관을 함께 관람하고 한국 공예품을 전달하는 행사에 참석했다. 평소 미술 애호가로 소문난 리더 RM은 김정숙 여사와 주요 전시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주요 내빈 앞에서 사전 준비 없이 즉석에서 짧은 연설을 하며 지성을 뽐내기도 해 관계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RM은 개인 일정으로 다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을 방문해 관람 사진을 SNS에 게재, 미술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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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과 콜드플레이(위), 메간 디 스텔리온(아래)

특사로서의 임무 외에도 방탄소년단은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최근 '버터(Butter)' 리믹스를 함께 발표한 팝스타 메간 디 스텔리온과의 만남을 SNS를 통해 인증했고, 24일 컬래버레이션 음원이 공개될 예정인 콜드플레이와도 만남을 가졌다. 특히 콜드플레이에게는 개량 한복을 직접 선물해 또 한 번 한국 문화를 전파, 문화 특사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미국 방문 일정은 현지 언론들도 대서 특필할 만큼 일거수일투족 모든 행보가 주목을 받았다. 뉴욕타임즈는 "100만 이상의 팬들이 실시간으로 UN 메인 무대에 오른 BTS를 지켜봤다"라고 보도했고, 워싱턴포스트는 "일곱 멤버들은 젊은 세대의 경험을 나누고 팬데믹으로 인해 미래를 보는 고나점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 지를 말했다"며 극찬했다. 또한 'UN 단골'이라는 표현을 쓰며 이들의 세 번째 UN 연설을 집중적으로 다루기도 했다. '문화 특사'로서 더할 나위 없는 행보였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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