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집에 집결한 '나혼산' 멤버, 재점화된 왕따 논란 [이슈&톡]
2021. 09.24(금) 14:28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나 혼자 산다'의 왕따 논란이 재점화됐다. 코로나19 탓에 기안84의 '마감 샤워' 여행에 참석하지 못했다던 멤버들이 더 좁은 전현무의 집에 집결하는 모습이 담겼기 때문. 여기에 '나 혼자 산다'의 뻔뻔한 해명은 시청자들의 분노에 불을 붙였다.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왕따 논란에 휘말린 건 지난 8월. 당시 전현무, 박나래, 샤이니 키 등은 기안84의 웹툰 마감을 축하하기 위해 '마감 샤워' 여행을 준비했다. 하지만 막상 약속 장소에 나타난 건 전현무뿐이었다. 잔뜩 실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 기안84에 박나래는 "원래는 가는 거였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함께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전 회장님께 일임한 거다"라며 코로나19 탓에 함께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미 스튜디오엔 6명의 출연진이 집결해 있던 상태. 납득하기 어려운 박나래의 해명은 오히려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고, 기안84 왕따 논란에 불을 붙였다.

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에만 하더라도 '나 혼자 산다'는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럼에도 제작진을 향한 원성은 사그라들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제작진은 2주가 지나서야 "현무, 기안 여름방학 이야기'를 보며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후 제작진은 김연경, 남궁민 등 초특급 게스트들을 연달아 출격시키며 시선을 돌리려 했다. 이런 전략은 잘 먹히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제작진은 또다시 안일한 선택을 하며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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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는 24일 본 방송을 앞두고 온주완과 전현무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시선을 사로잡은 건 전현무의 '무무상회' 편이다. '맥시멀리스트'로 유명한 전현무가 사용하지 않는 자신의 물품들을 지인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기획한 코너다.

특히 영상 속에는 키, 기안84, 성훈, 마마무 화사, 박재정, 김지석, 이장원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앞서 기안84의 '마감 샤워' 여행에 불참한 이유가 "코로나19 탓"이라고 해명한 멤버들이 모두 등장했기 때문. 전현무의 집은 기안84가 여행 장소로 고른 곳보다 훨씬 좁은 면적을 갖고 있기에 우려를 높였다.

여기에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의 보도자료는 오히려 시청자들의 화를 돋우는 역할을 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무무상회' 편이 논란이 될 것을 미리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전현무의 집에서 펼쳐진 ‘무무상회’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시간제 시스템으로 한 타임당 2명씩 팀별로 입장하는 방식을 활용해 진행됐다'는 입장을 적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방역 수칙을 준수할 거면 아예 해당 기획을 하지 않았으면 되지 않냐'며 제작진의 안일함을 지적했다.

이처럼 '나 혼자 산다'는 왕따 논란의 불씨가 제대로 꺼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논란이 될 만한 소재를 또 가져와 남아있는 팬들마저 실망케 했다. 이미 '여은파 달력 논란' '남성 혐오 자막 논란' '박나래 성희롱 논란' '아이유 사칭 어그로 논란' 등 거듭된 구설수로 '나 혼자 산다'를 향한 신뢰는 무너진 상태. '국민 밉상 프로그램'이 된 '나 혼자 산다'가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기엔 어려워 보인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나 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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