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측, 'D.P.' 편의점 장면 수정 조치
2021. 09.25(토)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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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넷플릭스 측이 자사 드라마 ‘D.P.’ 속 문제의 편의점 장면을 수정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24일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넷플릭스코리아는 미국 본사와 협의 끝에 장면 수정 결정을 코리아세븐에 통보했다. CG(컴퓨터 그래픽)를 통해 세븐일레븐 로고를 변경하기로 한 것이다.

앞선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롯데그룹 계열사 코리아세븐은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D.P.'(극본 김보통·연출 한준희)의 제작사 클라이맥스 스튜디오와 넷플릭스 측에 드라마 속 부정적 내용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 증명을 보낸 바 있다. 해당 장면이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내용이며, 세븐일레븐을 부정적 묘사해 전국 1만 여 점주들에게 피해를 안겼다는 요지다.

문제의 장면은 5회차다. 약 47초 간 방영된 편의점 점주와 아르바이트생 간의 대화인데, 점주가 아르바이트생에게 “유통기한 지났다고 바로 치우면 적자 나는 건 니가 메울 거야?”라며 가슴팍을 친 뒤, “다시 채워 놔”라고 지시하는 모습이다. 등장 인물은 모두 세븐일레븐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었다.

넷플릭스로선 콘텐츠 원본을 수정하는 경우는 이번이 최초다. 회사로선 해당 장면 수정이 스토리 진행 자체에 문제가 없으리라 판단했을 가능성, 한국 규제 기관의 정책에 발 맞추는 방향 등을 고려했으리라는 분석이 나온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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