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트클럽' 터졌다, 또 통한 '가짜사나이' 제작진 표 예능 [이슈&톡]
2021. 10.12(화) 15:58
파이트 클럽
파이트 클럽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가짜 사나이' 제작진이 다시 한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엔 군대 훈련 체험이 아닌 격투 서바이벌 '파이트 클럽'으로 재차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 전작 '가짜 사나이2'의 조회수까지 넘어서며 엄청난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TV 새 오리지널 '파이트 클럽'은 각자 다른 경력을 가진 14명의 참가자들이 168시간 동안의 합숙 기간 동안 파이트머니 1억1000만 원을 걸고 펼치는 격투 서바이벌. 특히 수백만 뷰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웹예능프로그램 '가짜 사나이' 제작진의 신작으로 알려지며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런 기대를 반증이라도 하듯 '파이트 클럽'을 향한 열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4일 정찬성 유튜브 채널 '코리안좀비'를 통해 공개된 1회가 240만 뷰를 돌파한 데 이어, 11일 공개된 2회는 현재 130만 뷰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

이는 지난해 공개된 '가짜 사나이2' 평균 조회수보다 높은 수치이기에 시선을 끈다. '가짜사나이2'는 공개 당시 평균 100만 뷰 이하의 조회수를 기록했었으며, 최종회의 경우 1년이 지났음에도 224만 뷰에 머물러 있다.

다른 웹예능프로그램 꽈뚜룹의 '공범'(평균 170만 뷰), 장성규의 '워크맨'(최근 4회 평균 174만 뷰), 딘딘과 슬리피의 '네고왕'(최근 4회 평균 92만 뷰)과 비교해 봤을 때에도 '파이트 클럽'의 화제성은 심상치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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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파이트 클럽'이 이토록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누리꾼들은 '파이트 클럽'의 필터 없는 사실적인 연출에 매료됐다고 입을 모았다. 그간 방송가에는 SBS FiL '맞짱의 신', MBC '겁 없는 녀석들' 등 격투에 대해 다룬 다양한 예능이 있었지만 정작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진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프로그램의 성향과 맞지 않는 수위였다. 격투를 다루고 있다고 하더라도 제작진 입장에선 방송이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수위를 지키기 위해 폭력적인 장면들과 욕설들을 걸러내야 했고, 이런 과정이 계속되며 재미는 반감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파이트 클럽'에서는 마치 해외 프로그램을 보듯 적나라한 연출이 이어지고 있다. 타격감이 느껴지는 사실적인 연출은 물론 은어 역시 선을 넘는 욕설이 아니라면 '삐'처리 없이 담겨 있는 것. 심지어 방송가에서 금기시됐던 담배까지 '파이트 클럽'에서는 모자이크 없이 등장하고 있다.

몰입을 거스르게 할만한 연출 요소들이 없기에 시청자들은 순식간에 '파이트 클럽'에 빠져들었고, 마치 아이돌을 덕질하듯 각자의 번호를 부여받은 파이터들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회를 거듭할수록 심화되는 참가자들끼리의 갈등은 보는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처럼 '가짜 사나이' 제작진은 전작에 이어 다시 한번 새로운 도전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오는 3회부터는 카카오TV에서 58시간 단독 선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파이트 클럽'이 엄청난 화제성을 계속해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카카오TV '파이트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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