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나한일♥정은숙, 30년 세월·옥바라지 뛰어넘은 사랑 [TV온에어]
2018. 09.20(목) 22:40
나한일 정은숙, 인생다큐 마이웨이
나한일 정은숙, 인생다큐 마이웨이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마이웨이'에서 배우 나한일의 아내 정은숙이 그간의 삶을 이야기했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나한일이 두 번의 수감생활, 이에 얽힌 자신의 삶 이야기를 털어놨다.

나한일은 1989년 드라마 '무풍지대'를 통해 데뷔 4년 만에 스타덤에 오른 액션 스타다. 당시 만난 유혜영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으나 갑작스런 옥살이로 지난 10년 간 사람들에게 잊혀졌다. 2009년 불법 대출 혐의로 2년6개월 수감생활을 했다. 출소 3년 만에 파생된 또 다른 혐의 때문에 1년6개월 간 또 한번 수감 생활을 했다. 그 세월이 10년이며, 첫 번째 옥중 생활에서는 어머니를 잃었고, 두 번째 옥중 생활에서는 아내와 이혼을 하게 됐다.

나한일을 어두운 터널에서 꺼내준 이는 바로 지금의 부인 정은숙이다. 나한일은 옥중 이혼 후 절망 속에서 자신의 삶을 뒤돌아봤고, 지난 과오 속 잘못을 빌고 싶었던 사람이 바로 정은숙이었단다. 두 사람은 30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은 좁은 신혼집에서 새로운 삶을 꾸리고 있다. 남은 생 손을 맞잡고 살아가기 위해 소박한 세간을 들여놓고 서로를 향한 믿음으로 살고 있단다. 지난 5월 찍은 결혼 사진이 신혼부부의 집을 장식했다. 정은숙은 "둘이 알콩달콩 살테니 가구는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은숙 역시 굴곡진 삶을 살았다.

두 사람은 오래 전 연인이었다. 결혼을 전제로 2년 가량 동거를 하기도 했다. 정은숙은 '미스 MBC'로 뽑혀 14기 탤런트로 배우의 삶을 시작했다. 동기로는 이휘양 김청 홍진의 김혜정이 있다. 정은숙이 주연이고 나한일이 무명이던 시절, 나한일은 결혼과 아이, 가정에 대한 열망이 컸고 정은숙은 현실적인 부분을 따지던 중 의견 차이로 이별을 하게 됐다.

정은숙은 "전남편과 1년 정도 살았다. 결혼이 유지가 안되더라. 이혼한 후 돌아가신 두 오빠들의 아이들을 떠안게 됐다. 자연스레 나한일을 잊었었다"며 "나중에 삶에 여유가 생기고 나자 항상 마음이 쓰리고 아팠다. 뭔지 모르게 계속 답답했다. 절로 들어가 머리를 깎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정은숙은 첫 번째 연인이었던 나한일을 다시 찾게 됐고, 1년 간 나한일 옥바라지를 하며 그가 수감생활을 이겨낼 힘이 돼줬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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